경영의 방만함과 부실운영으로 성남시의회에서 해마다 지적을 받고 있는 성남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07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설관리공단의 대다수 업무를 차지하고 있는 교통관리부의 부실운영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해당 부서장에 대한 퇴출여론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열린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유석 의원은 한 달여 기간동안 준비했던 행정사무감사 현장 확인 사진증거를 제시하며 공단 교통관리부에 대한 강도 높은 행감 질의를 펼쳤다.     ©성남투데이

27일 오후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열린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장대훈)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유석 의원은 그 동안 한 달여 기간동안 준비했던 행정사무감사 현장 확인 사진증거를 제시하며 시설관리공단 교통관리부에 대한 강도 높은 행감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이 현장 확인을 통해 이날 제시한 자료들에 따르면 시가 최근 도입하려는 무인주차관리시스템과 주차요금 무인정산기(17대)의 방치, 성남동 대형주차장의 쓰레기 방치, 차량 관리부실 등 공단직원 복무규정에 나와 있는 청결상태 유지의무 및 직무태만 등에 대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공단 차량의 특정 자동차 공업사에 대한 집중 정비와 금액의 과다계상 이유와 시흥동 특정 주유소에서 공단 차량의 일괄 주유 배경에 대한 비용과 선정근거, 노외주차장 견인팀의 차량1대 견인수당의 과당 계상 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도 지적을 했지만 시설관리공단의 인사문제가 첫 번째 문제이고 두 번째가 직원들의 복지부동으로 현장 확인 행정을 펼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무려 1년여 동안 방치되어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시설물에 대해 몰랐다고 하면 그런 직원을 도대체 왜 뽑고 시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왜 지급하냐?”고 질타했다.
 

▲ 김유석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인사문제가 첫 번째 문제이고 두 번째가 직원들의 복지부동으로 현장 확인 행정을 펼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관련 직원의 징계를 요청했다.     © 성남투데이

김 의원은 또 “개인신상명세서가 담긴 공문철을 컨테이너 박스에 무단으로 방치하고...공단에서 관리도 안하면서 방치하고 시설물에 대해 예산을 많이 세우면 뭐하냐”며 “이러한 공단직원들의 직무태만과 예산낭비, 감사허위자료 제출 등의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김영배 교통관리부장이 바로 공단의 ‘퇴출1호’로  이사장이 복무규정에 따라 이들 직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징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대훈 위원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운영이 참으로 한심하고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사례로 보통문제가 아니다”며 “오늘 거론된 내용은 빙산의 일각으로 공단의 문제가 밑둥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해 문제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이사장에게 관련 서류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김유석 의원이 지적한 공단차량의 특정 공업사 정비수리 비용의 과다 문제, 특정 주유소에서 집중 주유 배경, 월 주차 대수 원장과 전산기록 입력과정에서 누락 문제, 성남동 대형주차장의 관리부실문제, 공단의 공공서류 방치 문제, 주차 견인료 수당의 과다 지급문제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획히 조사를 해서 28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며 “제출된 해명서류를 검토한 뒤 위원회 차원의 이상장을 비롯해 이사와 부장, 담담 팀장 및 직원에 대한 징계요청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