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0월 문을 연 경기 성남아트센터가 순수 공연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관 만 3년을 앞두고 있는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17일, 세계적인 현대 무용단인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2(NDT2) 공연 때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
서울의 공연장과 비교할 때,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하지만 2005년 개관 이후 말러 스페셜리스트 길버트 카플란 초연 무대를 비롯해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세계 4대 뮤지컬인 <미스 사이공>,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의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국내 초연 무대를 다수 유치했다. 또한, 자체 제작 오페라인 구노의 <파우스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첼리스트 장한나 지휘 데뷔 무대를 가진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 조용필 콘서트 등 지금까지 차별화 된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도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무용극 ‘홍등’의 초연 등 화제작들이 예정돼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지낸 이종덕 사장은 “현재까지 책 테마파크, 시민회관, 그리고 각종 전시회 관람객을 합하면 성남아트센터를 찾은 관객은 200만 명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울의 공연장과 경쟁하기 위해 성남아트센터는 성남 단독, 국내 초연, 자체 제작 등 차별화 된 정책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이끌어 왔는데, 이 공연장을 찾는 전체 관객 중 절반이 서울의 송파, 강남 등 타 지역에서 건너오고 있고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 관객이 20%에 달해 수도권 공연장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5월 17일, 100만번째 관객에게는 성남아트센터 프리미엄 회원 등재, 성남아트센터 기획공연 1년간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고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숙박권 1박(조식 포함), 해외 항공권 2매 등을 제공했다. 또한 100만번째 관객 돌파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100만 1번째 관객에게는 해외 항공권 2매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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