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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성남에서 세계를 만나 사랑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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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성남에서 세계를 만나 사랑을 전하다

제2회 성남국제청소년 관현악페스티벌 6월 1일 막 내려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6/02 [03:47]

음악, 성남에서 세계를 만나 사랑을 전하다

제2회 성남국제청소년 관현악페스티벌 6월 1일 막 내려

조덕원 | 입력 : 2008/06/02 [03:47]
국내 유일의 국제청소년 음악축제인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Seongnam International Youth Orchestra Festival, 이하 SIYOF)이 6월 1일, 연합 오케스트라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SIYOF는 한국과 중국, 독일, 일본 등 4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지난해 보다 한층 더 풍성하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5월 23일, 세이지 오자와를 배출한 일본 도호 음악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박태영 지휘의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아들인 정민 지휘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중국 중앙 음악원 오케스트라, 독일 융에 베를린 오케스트라, 성남 청소년 교향악단 등 4개국 6개 청소년 오케스트라이 무대가 이어졌다. 
 
▲   독일 융에 베를린 오케스트라     ©성남투데이

지난해 장한나가 올랐던 포디움에는 지난 1992년부터 베네수엘라 청소년 음악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에 가담해 청소년 음악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마에스트로 곽승이 초청되었다. ‘
 
엘 시스테마’는 청소년 음악교육이 음악적인 감성을 키워 전공자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동안 협동과 조화를 경험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은 시스템이다. 지난 해 이 페스티벌이 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 데뷔로 큰 주목을 받게 됐다면, 올해 무대는 진정으로 청소년에 의한 페스티벌이자, 청소년을 위한 페스티벌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올해 행사에는 각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협연자들의 오디션과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운영에 대한 진지한 국제 세미나가 있었다. 선발된 협연자는 이 마리솔(바이올린)과 심준호(첼리스트)로 중국 중앙음악원, 독일 융에 베를린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주며 음악계 관계자나 애호가들, 청중들로부터 큰 갈채와 호응을 얻었는데, 이들의 무대는 SIYOF 오디션에 대한 높은 수준을 가늠하게 했다. 이것은 단순히 해외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행사성 청소년 무대가 아닌, 청소년 음악 인재 발굴과 청소년 오케스트라들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   중국 중앙음악원오케스트라     ©성남투데이

이들에게는 6월 1일, 2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가슴 따뜻한 기증 행사들이 이어지며 음악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우선 성남문화재단은 지진으로 많은 희생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중국 쓰촨 성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행사로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6월 1일 연합오케스트라의 본 프로그램에 앞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각 국의 청소년들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중국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음악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져 음악으로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정민은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부산 소년의 집에 기부했다.
 
또한, 독일의 바이올린 제작 업체인 막홀드 한국지사(대표이사 김성현)에서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를 위해 1860년산 프랑스 수제 바이올린 꼬생(Caussin)과 2002년산 이탈리아 수제 바이올린 알바넬리 프랑코(Albanelli Franco) 을 기증했다.
 
막홀드 한국 지사와는 페스티벌 준비 기간 중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악기 상태가 열악하여 무상 수리를 의뢰한 것이 인연이 되었는데, 2명의 기술자가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 40여 대의 악기를 수리해 준데 이어 악기 기증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악기 기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음대 진학을 목표로 노력 중이던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의 박미성(18세, 알로이시오 고등학교 재학) 군을 비롯한 2명의 단원들이 음악인으로의 꿈을 키워 갈 수 있게 되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이 꾸준히 치러짐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어릴 때 음악과 가까워지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서로 조화를 이뤄가는 사회성을 배우고, 나아가 실력 있는 음악 인재들의 발굴.육성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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