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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대표브랜드, 뮤지컬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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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대표브랜드, 뮤지컬로 제작

성남아트센터, 김훈 원작‘남한산성’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김용일 | 기사입력 2009/02/05 [00:20]

성남의 대표브랜드, 뮤지컬로 제작

성남아트센터, 김훈 원작‘남한산성’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김용일 | 입력 : 2009/02/05 [00:20]
소설가 김훈의 인기소설 <남한산성>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자체제작으로 대하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을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키로 하고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세종홀에서 ‘남한산성’(연출 조광호, 극본 고선욱)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개관 이후 국내외 최고의 작품을 기획, 제작하며 짧은 기간 내에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성장한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의 특화 브랜드를 창작물로 기획 제작하기 위해 성남시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한산성을 선택했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나 문학작품을 배경으로 한 창작 오페라나 뮤지컬 등은 단발적인 공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5년 개관할 당시, 개관 오페라로 구노의 <파우스트>와 2007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자체제작하였고 KBS TV에서 2005년, 2007년‘올해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남한산성>의 전체 제작을 총감독하고 있는 이종덕 사장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부임하기 이전 서울예술단의 단장을 역임하며 뮤지컬, 극단의 역할에 대해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파우스트>와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제작한 조성진 예술감독은 수년간 연극과 오페라 연출을 통해 입지를 굳혀온 인물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성남아트센터가 추진하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창작 스텝 역시 드림팀으로 구성됐다.

먼저 원작은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을 바탕으로 한다. 각본은 2006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한 작가 고선웅이 새롭게 쓰고,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의 작곡과 편곡을 맡았던 작곡가 김동성이 음악을 맡는다. 여기에 2008년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연출을 맡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토요일 밤의 열기> 등을 지휘해 온 최재광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여기에 오재익의 안무, 조광화와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정승호의 무대디자인 등 기대할만한 최상의 스텝이 구성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려고 한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김훈의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남한산성이라는 과거에 묻혀 있던 우리의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대중 장르를 통해 선보이는 이 작업은 우리의 과거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재조명할 것이다. 특별히 많은 시대극이 범할 수 있는 오류인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스토리 전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강하게 부각시켜 이미지로서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복원한 남한산성은 올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남한산성> 창작 뮤지컬 제작에 관심을 보인 (주)인터파크INT(대표이사 김동업)는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조선조 청나라 침탈기를 배경으로, 성남시에 위치한 역사적 명소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를 다룬 음악극으로서, 오는 10월 성남아트센터 공연 이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경기도 일원에서 차례로 공연하며, 2010년 이후 서울 및 중국, 호주, 프랑스 순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뮤지컬 <남한산성>의 출연진은 2월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 뮤지컬 <남한산성> 줄거리

1636년, 마부대가 이끄는 청의 철기군이 파죽지세로 육박하자 인조는 미처 강화도로 못 떠나고 남한산성으로 급히 피신한다. 산성에서 인조가 주전과 주화의 논쟁 속에서 이렇다 할 대책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동안 청의 황제 홍타이지의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병사들과 백성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다. 지방의 원병은 청군에 막히고, 김류가 이끈 화포대는 전멸당하며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치닫는다.

망월봉에서 쏜 청의 화포에 산성은 불바다가 되며, 강화도마저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인조는 청의 황제에게 항복하고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치욕을 겪게 된다. 화친을 배척한 신하를 청에 보내야 하는 가운데, 젊은 선비인 오달제와 윤집이 자진하여 청의 진지로 가고 홍익한도 청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들은 청의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다가 끝내 이역만리 심양에서 참살 당한다.

○ 연출 컨셉

흔히 시대극하면 고색창연한 고증의상이나 맥없는 순정만화풍의 퓨전의상을 선보이기 마련이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힘겨운 시대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대비가 강한 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적 고증이나 사실성을 바탕으로 하되, 모던하며 상상력 풍부한 컨셉으로 중세적 판타지를 연출하고자 한다. 과감한 무대분할로 거친 시대의 걷잡을 수 없는 탁류 및 격류의 장엄함을 연출하고, 수많은 상흔의 스크래치들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환경을 암시한다. 무채색의 기본 톤에 때때로 작렬하는 원색으로 강렬한 죽음과 삶의 대조를 만든다.

○ 음악 관련

<작곡의도 : 작곡가 김동성>

-. 뮤지컬 남한산성은 격동기 수난과 혼돈의 시대를 신념을 가지고 살았던 역사적 인물들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이다. 극중 인물들이 겪었던 안타깝고 처절했던 순간순간의 갈등과 숭고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이 굵고 강한 비트감이 있는 대립구조의 음악을 전체의 중심으로 두어 작곡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한 대립구조 사이사이에 비극적 상황의 안타까움과 비통함, 그리움 등을 표현 할 수 있는 서정적인 음악들을 배치하여 극중 긴장과 이완의 비율을 효과적으로 조절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뮤지컬 남한산성의 음악은 현대 스타일로 작곡하고 있다. 만약 남한산성을 다큐멘터리로 만든다면 당연히 시간과 공간을 좀 더 정확히 상징할 수 있는 음악적 요소들 (1600년대 조선의 상징하는 국악기나 음계 화성 등)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음악적 스타일은 관객들과의 연극적 약속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던한 스타일로 작곡을 하는 것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며 전체 작품의 색깔과도 조화를 이룰 것이다.

<연주계획 : 음악감독 최재광>

-. 뮤지컬 <남한산성>은 섬세하면서도 장중한 특성과 모던한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음악적 스타일을 잘 표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연주와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악기의 연주가 혼합된 형태의 25인조 라이브 편성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극중 인물들의 대립구조를 표현하는 파워풀한 음악들은 자음에 중점을 둔 창법으로 노래하여 절제된 문장의 느낌을 사실감 있게 전달하고 비극적 상황의 안타까움과 그리움 등을 표현하는 서정적인 음악에서는 모음에 중점을 둔 창법으로 노래하여 정서적인 내적 감정의 전달에 초점을 두어 여러 인물들의 상황을 표현할 예정이다.

오늘날 뮤지컬 음악은 예술적인 요소와 함께 기술적인 발전으로 계속 진화되고 있는 만큼 배우와 연주인의 예술적인 표현을 첨단 음향기술로 디자인하여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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