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제90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30분 분당 율동공원 내에 위치한 성남 3.1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성남 3.1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시지회의 ‘오리뜰 농악’ 식전행사와 국민의례, 성남3․1운동 기념사업회 한동억 상임부회장의 ‘성남3.1운동 약사보고’, 김광래 경기도성남교육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한춘섭 문화원장의 기념사, 시장, 시의장의 경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한춘섭원장 작시의 헌시 ‘만세 터에 서서’ 낭송과 기념공연 으로 신미경 무용가‘혼 풀이’,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3․1절 노래제창에 이어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성남문화원은 한백봉, 한순회, 남태희 선생의 주도하에 주민 3,000여 명이 천지를 진동할 만큼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분당구 율동에, 역사적인 만세운동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3월 1일 성남 3.1만세운동 기념탑을 제막했다.
성남지역의 만세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인물은 한백봉과 한순회, 남태희. 서울의 3.1운동을 본 한백봉과 한순희는 만세 운동에 쓰일 태극기를 직접 제작하고 27일 새벽에 돌마면 주민 50명과 함께 산에 올라 봉화를 올렸다.
27일 오후 돌마면과 낙생면 시위대가 지금의 판교 부근에 모여 세력을 합하자 그 숫자가 1천 여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비교적 평화적으로 시위가 진행됐기 때문에 손을 놓고 있던 일제 헌병 측도 연일 이어지는 시위의 규모가 커지자 위협을 느끼며 진압에 나서, 결국 시위 주도 세력들이 체포되면서 시위 군중은 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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