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물놀이장을 비롯한 21개 물놀이장이 오는 31일 폐장을 앞두고 늦더위 속에 인기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운영 중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개장 운영에 들어간 지역 내 물놀이장은 탄천 내 6개소를 비롯한 공원 내 조성된 5개소, 어린이 놀이터 내 조성된 10개소 등 총 21곳으로 8월 24일 현재 26만391명, 하루평균 5천8명의 시민이 이용했을 정도로 도심 속 여름철 피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평균 이용객이 7천800여명이 몰려 각 물놀이장은 가족들과 함께 피서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성남시 지역 내 조성된 21개 물놀이장 중 올 여름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물놀이장은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능골공원 물놀이장이다. 개장 이후 최근(8월 24일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시민은 5만865명으로 하루 평균 1천211명의 시민이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탄천 내 물놀이장이 20일간 휴장한 여파로 인해 분당지역과 인근 지역 어린이들이 이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하게 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폐장을 앞두고 탄천 내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이 올 여름 처음 개장했을 때 하루 평균 1천776명이었던 것에 비해 4배 이상 늘어 하루 평균 7천64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번 사상 유래없는 장대비로 탄천 물놀이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가 있는 동안 탄천 휴게시설 복구에 대한 시민갈증과 얼마 남지 않은 올 여름 운영 기간이 시민들을 더욱 많이 탄천으로 몰리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달 12일부터 20일간 임시휴장에 들어간 바 있으며, 시민 정서를 반영해 신속한 탄천 복구를 완료해 현재는 많은 시민들이 늘 집 가까이에서 무더위 속 여름 갈증을 풀고 있다. 한편 성남 지역 내 운영 중인 물놀이장은 총 21개소로 탄천과 공원 내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린이 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폐장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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