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센터장 윤춘모)는 3일 오후 성남시청 신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43개 지역복지정보 협력기관 및 복지정보 커뮤니케이터(복지정보 기관실무자), 복지정보 자원봉사자(복지정보 상담원), 관계공무원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복지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09 성남사회복지정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지역복지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09 성남사회복지정보 컨퍼런스’     © 성남투데이

이날 주제 강연을 한 최종혁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는 “성남사회복지정보 네트워크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심에 서 있으며 지금까지 구호에 그쳤던 이용자 중심의 복지정보 서비스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서는 기관종사자부터 복지정보 마인드를 가지고 지역사회중심의 정보를 공유,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하향식 비자발적 네트워크보다 상향식의 자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문제점 및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복지정보센터의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주제 강연에서 제시한 정보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전국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해 설립된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게 됨은 복지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실 있는 성남지역의 복지정보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위해선 복지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인 모델을 발전시키고 전문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고언도 함께 제시하였다.

토론이 끝난 후 성남지역복지기관 40여개 기관이 참여한 성남복지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기관 협약식에서 기관대표로 기아대책 경기동부 지역본부 홍정자 본부장과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 윤춘모 센터장이 협약서에 서명․교환하였고 이어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이상권 사회복지사가 대표로 복지정보 커뮤니케이터로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윤춘모 센터장은 “성남복지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복지의 공공과 민간 그리고 시민 등 모든 주체가 수평적으로 참여하고 이용자 중심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센터장은 이어 “이를 위해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가 앞장서서 일할 것을 약속드리고 복지정보 협력을 위해 참여한 기관들의 협조를 부탁하였으며 내년에는 보다 풍성한 지역복지현장의 정보네트워크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컨퍼런스로 성장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