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이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성남아트센터는 로린 마젤이 오는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국제 청소년 음악축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 성남아트센터에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공연을 벌이고 있는 장한나 © | |
로린 마젤은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참석을 통해 제자인 장한나의 지휘를 격려하고 음악축제에 참가하는 각국 청소년 음악도들과 음악대화와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아트센터는 로린 마젤이 메이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공연을 펼친 적은 많지만, 청소년 음악축제에 멘토로서 참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로린 마젤은 세계적 명성의 마에스트로로서 지난 2008년에는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평양에서 감동적 연주회를 가져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마젤은 제자를 키우지 않기로 유명하나 장한나의 지휘 재능을 발견하고, 장한나를 제자 삼아 지휘를 전수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첼리스트 장한나를 지휘자로 데뷔시킨 2007년 ‘성남 국제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을 잇는 청소년 음악축제로서 2009년부터 이름을 바꾸어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장한나가 직접 지휘자로 나서 청소년 음악도를 훈련시키고 앙상블을 다듬어 지휘하며 해설하는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