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평촌 및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주민 1만여 명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법안을 조속히 제정해달라는 서명을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분당 등 신도시의 리모델링 특구 실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가 주민 1만여명의 서명의 받아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법률 개정을 입법 발의한 민주당 조정식 의원에게 전달했다.     ©성남투데이

1기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회장 유동규)는 21일 오후 성남시청 시의회건물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관련법안을 입법발의한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과 이 법안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온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 회장을 비롯해 야탑동 매화1단지 원용준 위원장, 분당주민연합회 김홍철 대표, 구미동 하얀마을5단지 봉현우 위원장, 서현동 그린타운 추진위원회 김종민 위원장, 분당 정자동 새마을부녀회 안인규 회장, 평촌 목련2단지 이형욱 조합장, 이매동 시의원으로 출마한 매화2단지 김용 회장 등이 주민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연합회 유동규 회장은 입법 환영사를 통해 “리모델링은 자원재활용과 주민재정착률 면에서 친환경, 친서민적”이라며 “당초의 리모델링 법안은 일괄적용으로 대형은 많이 늘어나는 반면 소형 공동주택은 혜택이 별로 없어 소외되었으나 이번 법안은 이를 현실화시켜 국민주택 서민층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발의한 조정식 국회의원도 답사를 통해 “작년 기준으로 전국에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2백만 호에 달하고 2012년이면 500만 호로 늘어난다”며 “분당, 평촌, 일산 등이 1기 신도시지역인데 수도권 아파트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재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민들의 리모딜링 염원에 gladfm 실어 주었다.
 

▲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법 개정을 위한 입법 발의에는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가 변호사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투데이

조 의원은 또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이 만능화 되어있으나 실제 효과적, 실효적,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리모델링이 바람직하다”며 “자원재순환 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가장 부합되는 것으로 법안이 발효되면 현실적 제약조건을 없애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원은 “법안 발의는 했지만 결정적이고 큰 역할을 한 분이 이재명 변호사”라고 강조한 뒤  “이재명 변호사가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안고 있는 고통과 리모델링 법안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당에 건의를 했고 이를 받아 같이 공부하고 법률 자문을 구하면서 법안을 발의했기에 일등공신은 이재명 변호사”라고 추켜 세웠다.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도 인사말을 통해 “주민에게도, 국가경제에도 바람직하고 환경정책으로도 바람직한 것이 리모델링사업”이라며 “규제가 완화되고 자치정부가 지원조례를 완비하면 철거 중심에서 리모델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당을 리모델링 특구로 만드는 출발점을 만들어 준 조정식 의원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법 개정은 조정식 의원이 이재명 변호사의 주선으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의 건의를 받아 지난 3월 26일 ▲10/1 세대수 증가 ▲국민주택규모 이하 30% 추가 증축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으로 이 법안의 통과되면 ‘분당 리모델링 특구’의 단초가 마련돼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