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인물지>는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성남에서 활동했던 830여명 인물들의 전기가 수록된 향토사 기본적 자료로 활동될 것으로 보여 성남의 역사를 조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물지는 성남문화원이 지난 2008년부터 3년여에 걸쳐 다각적인 문헌 조사와 사진 촬영, 문중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자료 입수 및 증언을 듣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편찬위원들의 원고 집필, 교정, 감수를 거쳐, 총 830명이 넘는 성남의 역사 속 인물 전체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수록됐다. 편찬과정에서는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을 비롯한, 한동억 경기향토문화연구소장, 이웅재 동원대학 교수, 김형진 문화해설사, 문수진 신구대 교수, 윤종준 향토문화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원 사무국 직원들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있었다. 특히 ‘성남 세거문중 협의회’의 적극적인 자료제공이 많은 도움이 되어 결실을 맺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책에는 둔촌 이집, 송산 조견의 생애에서 어지러운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곧은 절개를 지켜낸 고귀한 인품을 우리는 본 받을 수 있으며, 임진왜란의 이경류 선생, 정묘호란의 남이흥, 이상안 장군의 순국, 한말 의병장 남상목, 만세운동의 한백봉 등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 등 각 시대마다 살아온 선조들의 발자취가 수록됐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기를 총정리 하여 소개하는 일은 우리의 선조들이 이 땅을 가꾸어 나간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일이며, 앞으로 어떻게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한 좌표로 삼을 수 있다”며, “우리 선조들의 눈부신 활동을 밑거름으로 하여 현재의 풍요로운 성남이 건설될 수 있었던 것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1978년 7월 5일 개원 이후, 우리 고장의 역사인물에 대한 학술회의, 학술토론회, <성남문화연구>논문집 발간, 향토유적 지정 청원 등 다양한 전통문화 보존 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성남 금석문대관>, <고려명신전>, <마을지>, <성남문화원 30년사>, <역사의 숨소리가 있는 남한산성> 등을 발간한 바 있고, 성남시로부터「성남문화의 집」과「서현문화의 집」두 곳을 위탁․운영 중이다. 아울러 판교신도시 지명 제정 작업 등 각 기관단체의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그 외 부설로 문화학교, 향토문화연구소, 둔촌연구회, 성남 3‧1운동기념사업회,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보존회 등을 두어 총체적 문화단체로서 전국권에서 손꼽히는 문화원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우리 시 향토문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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