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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바람개비’, 소셜벤처 권역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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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바람개비’, 소셜벤처 권역대회 대상

‘사회적기업’ 청소년 전용공간 창출 주목돼.. 전국대회 입상결과도 기대

김태진 | 기사입력 2010/11/06 [01:33]

성남 ‘바람개비’, 소셜벤처 권역대회 대상

‘사회적기업’ 청소년 전용공간 창출 주목돼.. 전국대회 입상결과도 기대

김태진 | 입력 : 2010/11/06 [01:33]
▲ 성남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바람개비'팀이 청소년 창의카페를 아이템으로 경기인천권역 소셜벤처경연대회서 대상을 수상했다.     ©성남투데이
성남지역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바람개비’팀이 청소년 창의카페를 아이템으로 경기인천권역 소셜벤처경연대회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3일 총 42개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일반창업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것. 동시에 전국대회에 자동출전 자격을 얻어, 향후 입상결과가 주목된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경연대회는 매년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운영지원기관이 주최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및 아이디어 발굴대회로, 일반창업․청년창업․아이디어부문으로 공개심사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교육과 시장전문가가 사회적기업 공동창업

성남지역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김정삼(42)․이은표(46)씨. 바람개비팀 공동대표를 맡은 김정삼씨는 대안교육연대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성남청소년지원단체협의회 간사로 활동 중인 청소년지도사, 이은표씨는 학생전용식당을 10년째 운영하며 중소기업청 창업도우미업체로 활동한 시장 전문가다.

바람개비팀이 내놓은 창업 아이템 명칭은 ‘소셜체인 청소년창의스쿨&카페’. 소셜벤처로 청소년 전용공간 부족, 탈학교청소년 증가, 예비교사 고용 및 청소년 취업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대안으로 문화․경제활동 중심의 청소년전용까페 운영, 탈학교청소년 대안교육기관 설치, 취업취약계층인 예비교사와 청소년 고용 실현, 전국 체인화 작업 등 역동적인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들이 창업예정인 소셜벤처는 우선 50평 규모의 청소년창의카페 ‘꿈꾸는 바람개비’ 운영. 청소년 밀집 지역에 설치하는 까페는 10대만의 전용공간으로 먹거리 서비스, 문화기획과 파티, 동아리공연 및 전시, 에코체험, 아웃리치활동이 진행되는, 문화․경제활동 중심의 청소년권장이용시설이다.

이러한 시설의 모델은 현재 이은표씨가 운영하는 학생전용가게 장점을 살리고, 공간 운영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이와 별도로 청소년창의공간 ‘바람개비 스쿨’도 40평 규모로 운영하며, 탈학교청소년 정원 20명 이내로 짜여진 공간은 진로와 학습스케줄 짜기, 인문학 특강,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이 진행되고, 재정운영은 까페 수익금과 자체 후원구조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바람개비팀은 현재 성남주민신용협동조합을 비롯해 지역사회 자원들과 공간기부 협약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공간의 교육주체인 까페 매니저와 스쿨교사는 예비교사 출신과 탈학교청소년이 함께 하는 시스템이다.
 
▲ 소셜벤처(Social Venture)경연대회는 매년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운영지원기관이 주최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및 아이디어 발굴대회로 이번 대상수상자인 '바람개비'팀은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 성남투데이

청소년 전용공간 확충 위해 공간기부 필요

소셜벤처 창업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성남지역도 한해 2천7백여 명이 학교를 그만두는 데, 지역사회 교육 지원 서비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현실, 전국상황이 비슷하다. 아울러 관 주도의 청소년 시설도, 사회문화적 주체인 청소년 세대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바꾸고 확충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권역별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람개비팀은 오는 12월6일 열리는 소셜벤처전국경연대회에 자동출전하게 된다. 대회 입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고 3천만원의 상금, 창업지원금 등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Q. 소셜벤처 바람개비팀은 어떻게 구성됐는지?

A. 소셜벤처 준비는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했다. 지난 2001년 당시 학생전용가게를 하던 이은표씨와 청소년문화기획동아리 모임을 지도하던 김정삼씨가 만나, 수정구 종합시장에서 청소년8․15골목문화축제를 진행하면서 수천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한 이력이 있다. 올해 경원대 경영대학원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과정을 공동수강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 청소년 문제를 접근하자는 데 동의해 준비하게 됐다.

Q. 소셜벤처 활동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문제를 설명하면?

A. 첫 번째는 같은 OECD내 국가인 일본의 3배, 독일의 8배 가량 청소년시설이 부족하고, 관주도의 청소년시설에 절반이상의 청소년이 일년에 한번도 가지 않았다는 통계(청소년백서, 2010년)가 있다. 청소년 시설이 더 확충되어야 한다. 특히 시대흐름과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는 전용공간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탈학교(학업중단) 청소년문제를 풀려고 한다. 한해 7만2천명(통계연보, 2009년)으로 증가했기에, 이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학교교육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

셋째로 예비교사 및 탈학교청소년 고용문제를 풀고자 한다. 한해 3만8천여 명에 달하는 사범대졸업생․교직이수자․청소년지도사가 배출되지만, 취업이 되는 건 10% 이내. 나머지는 대부분 청년백수가 된다.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교육현장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제활동인구인 탈학교청소년들은 사회를 배울 경제활동 공간이 요구된다.

Q. 지속가능한 소셜벤처로 성공하기 위한 사업전략은 무엇인지?

A. 10대만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지역사회 10대 활동이 교류되면, 그들 스스로 참여하고 문화를 만들어 간다. 학교교육이라는 지적 차원의 교육에 물려있는 청소년들에게, 감정적인 차원으로 균형을 줄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공간 및 교육기부 운동을 펼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려고 한다.

소셜벤처는 창업 아이템 속에 비즈니스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의 해결의지도 함께 이끌어야 성공한다. 10년 학생전용가게라는 경험상 수익모델은 존재하고, 그 기반 위에서 출발하기에 어렵지 않다고 본다. 다만 자원재순환과 나눔정신을 좇아 ‘아름다운가게’ 100호점을 각계에서 공간기부한 것처럼, 청소년 창의스쿨과 까페도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공간기부 참여가 필수적이다. 공간기부 천사를 만나고 싶다(031- 701 -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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