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총 42개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일반창업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것. 동시에 전국대회에 자동출전 자격을 얻어, 향후 입상결과가 주목된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경연대회는 매년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운영지원기관이 주최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및 아이디어 발굴대회로, 일반창업․청년창업․아이디어부문으로 공개심사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교육과 시장전문가가 사회적기업 공동창업 성남지역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김정삼(42)․이은표(46)씨. 바람개비팀 공동대표를 맡은 김정삼씨는 대안교육연대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성남청소년지원단체협의회 간사로 활동 중인 청소년지도사, 이은표씨는 학생전용식당을 10년째 운영하며 중소기업청 창업도우미업체로 활동한 시장 전문가다. 바람개비팀이 내놓은 창업 아이템 명칭은 ‘소셜체인 청소년창의스쿨&카페’. 소셜벤처로 청소년 전용공간 부족, 탈학교청소년 증가, 예비교사 고용 및 청소년 취업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대안으로 문화․경제활동 중심의 청소년전용까페 운영, 탈학교청소년 대안교육기관 설치, 취업취약계층인 예비교사와 청소년 고용 실현, 전국 체인화 작업 등 역동적인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들이 창업예정인 소셜벤처는 우선 50평 규모의 청소년창의카페 ‘꿈꾸는 바람개비’ 운영. 청소년 밀집 지역에 설치하는 까페는 10대만의 전용공간으로 먹거리 서비스, 문화기획과 파티, 동아리공연 및 전시, 에코체험, 아웃리치활동이 진행되는, 문화․경제활동 중심의 청소년권장이용시설이다. 이러한 시설의 모델은 현재 이은표씨가 운영하는 학생전용가게 장점을 살리고, 공간 운영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이와 별도로 청소년창의공간 ‘바람개비 스쿨’도 40평 규모로 운영하며, 탈학교청소년 정원 20명 이내로 짜여진 공간은 진로와 학습스케줄 짜기, 인문학 특강,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이 진행되고, 재정운영은 까페 수익금과 자체 후원구조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바람개비팀은 현재 성남주민신용협동조합을 비롯해 지역사회 자원들과 공간기부 협약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공간의 교육주체인 까페 매니저와 스쿨교사는 예비교사 출신과 탈학교청소년이 함께 하는 시스템이다.
청소년 전용공간 확충 위해 공간기부 필요 소셜벤처 창업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성남지역도 한해 2천7백여 명이 학교를 그만두는 데, 지역사회 교육 지원 서비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현실, 전국상황이 비슷하다. 아울러 관 주도의 청소년 시설도, 사회문화적 주체인 청소년 세대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바꾸고 확충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권역별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람개비팀은 오는 12월6일 열리는 소셜벤처전국경연대회에 자동출전하게 된다. 대회 입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고 3천만원의 상금, 창업지원금 등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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