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6월 판교벤처벨리에 입주한 (주)NS농수산홈쇼핑이 9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푸드뱅크 다목적실에서 사회공헌 협약식을 체결하고 성남푸드뱅크에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키로 했다.
 

▲ 성남푸드뱅크와 판교에 입주한 ns홈쇼핑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이번 결연을 통해 NS홈쇼핑은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모아 푸드뱅크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성남시 관내 3곳의 NS마트에서 발생하는 잉여 신선식품을 매월 정기적으로 푸드뱅크에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기부된 성금은 성남푸드뱅크를 통해 결식아동 및 소외계층과 노숙자 쉼터, 장애인 시설, 무료급식소, 청소년공부방 등 성남지역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성남푸드뱅크 서덕석 목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농수산물 식료품을 가지고 유수한 홈쇼핑 회사로 성장을 한 뒤 회사차원에서 사회적 공헌 활동을 많이 벌여온 대단한 회사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식료품을 지원하면서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S농수산홈쇼핑 김창훈 경영지원본부장도 “우리 홈쇼핑은 5대 홈쇼핑의 하나로 60% 이상을 농수산물 등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라며 “지난 해 6월 판교로 이사를 온 뒤 양천구 푸드뱅크와의 인연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이웃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성남지역에 있는 푸드뱅크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어 “회사 전 직원이 모금도 하고 마트의 잉여제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전국 24개 오프 매장에서 나오는 잉여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직원들이 월 300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 하는 등 함께 협력체계를 갖추어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홈쇼핑은 라면과 밀가루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푸드뱅크의 지원 품목을 다양화 하고, 푸드뱅크를 통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푸드뱅크 관계자는 “NS농수산홈쇼핑과의 사회공헌 협약식 체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기탁물량을 수거, 운반, 배분과정에서 필수적인 운영비 부족난을 덜고 면류 등 일부품목에 치우쳐있던 기탁품의 다변화를 통해 푸드뱅크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NS홈쇼핑은 그동안 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를 후원하는 등 회사의 특성을 활용하여 식품과 생필품을 소외계층 및 시설, 사회복지단체 등에 지원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성남 판교로 입주를 한 이후 성남 수정 노인복지관 자원 봉사, 사랑의 김장 행사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성남푸드뱅크도 지난 14년 전 IMF를 계기로 실업극복 운동본부가 성남에 배정해주었던 우리밀 라면 1트럭으로 출범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봉사해오다 전국 최초 푸드뱅크인 ‘성남음식나눔은행’ 사업을 전개하는 등 높은 기탁 실적을 올려 최근에는 국무총리실 평가기획단이 성남푸드뱅크를 벤치마킹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