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기존의 관중심 운영이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단체 등을 비롯한 지역의 민간단체 참여방안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재단발전소위원회(위원장 오명록)는 지난 24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성남지역 청소년단체 및 유관시설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재단발전소위원회(위원장 오명록)는 지난 24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성남지역 청소년단체 및 유관시설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성남투데이 | |
이날 성남시 청소년 관련 단체 및 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경 사무국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간담회는 그동안 재단발전소원회 활동의 경과보고와 지역 내 청소년단체장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소년관계자들은 “재단이 출범할 때 민간의 의견을 배제하고 소외시켜 왔다”며 “이후 민·관이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빠르게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5일제 전면실시에 따른 대응을 위해 재단과 학교 현장과의 연계 및 공조를 적극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수영장 등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시설의 경우, 청소년들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마인드 변화도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민간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사업을 함께 논의하는 틀을 구조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재단발전소위원회는 이사5, 직원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해 재단의 조직·운영·정책·사업 전반에 관한 진단을 통해 향후 효율적인 재단 운영을 위한 정책과 사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직한 소위원회다.
지난 4월말부터 7차례 정기회의와 3차례 비정기회의를 열었고, 마지막 8차 회의를 끝으로 오는 7월초까지 보고서 제출로 그 임무를 완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