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설관리공단 직원, ‘100만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줘“땅에 떨어진 지갑 보는순간 안타까워할 고객님 얼굴 떠올라 주저 없이 경찰서에 신고했어요~”근무 중 습득한 고객의 지갑을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선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염동준)에 따르면 노상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수납하는 등의 업무를 맡아 주차관리원으로 근무하는 박명숙(여.50)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11시경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는 여성용 지갑을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것이다. 지갑 안에는 만원 지폐와 수표 등 100여만원이 훨씬 넘는 현금과 여러 장의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있었고, 박씨는 곧바로 상급자에게 지갑 습득 사실을 보고한 뒤 중원경찰서에 신고하여 주인을 찾아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주인 A씨는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당황스러웠고, 꽤 많은 돈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빨리 찾을 수 있게 해주신 공단 직원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평소 공단에서 실시하는 친절교육을 받고 공기업 직원으로서 시민이 감동하는 공단상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나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다”며 “공단 직원이라면 다른 주차관리원이었더라도 당연히 저와 같이 주인을 찾아 돌려주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행으로 화제를 모은 박씨는 지난 2003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소속 봉사단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중원구 성남동에서 통장으로 6년여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다가 올해 2월 공단에 입사해 모범사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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