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 사회적기업과고용관계연구소(소장 이화진)가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2011 성남 청년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16일 성남 관내 우수사회적기업인 ‘(주)푸른우리’와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주민생협)’을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우수사회적기업 방문취지는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 사례기업을 방문해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가치와 역할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다. 아카데미 구성원들이 첫 코스로 찾은 주식회사 푸른우리(대표 박정선)는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를 모체로 두고, 지난 2004년 자활근로 청소사업단을 출범해 청소대행과 소독서비스를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이들은 2009년 12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다음해 11월에는 친환경적 소재물품 사용을 통한 사업진행으로 국제인증원 ISO 품질 및 환경운영인증까지 획득한 우수 청소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철저한 시장분석과 사업촉진전략을 세워 판로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푸른우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후 지자체와 일반시민들로부터 인식변화와 제도적지원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고, 매출처도 증가하는 추세에다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들도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는 일반기업과 동등한 역량을 마련하기 위해 근로자 교육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종사자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적기업”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생들이 두 번째로 방문한 우수사회적기업은 주민생협(대표 유순주)이 운영하는 ‘시청매장(중원구 여수동 소재)’과 ‘주민생협 물류센터(광주시 오포읍 소재)’였다. 주민생협은 △로컬푸드 운동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사업 △단체급식 공급사업 △생명문화 창조를 위한 활동을 펼치며, 최근 ‘성남시 학교급식 운동본부’를 결성해 학교급식 조례 제정운동 등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으로 △지역 공동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역 교육 문화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민생협 관계자는 “지난 1993년 설립돼 현 조합원수가 9천명이며 매출은 연간 43억원 가량”이라며 “최대한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사업과 협동조합 정신을 살리는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생협은 “로컬푸드, 친환경음식, 친환경적으로 제조된 물품만 취급하고 있고 수입물품도 공정무역으로 들어온 물품만 사용하는 컨셉트로 협동조합만의 지역공동체와 환경사랑, 인간중심을 지향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수사회적기업 탐방을 지도한 경원대 사회적기업과고용관계연구소 이화진 소장은 “오늘 탐방을 통해 청년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수강생 여러분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자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의 방향설정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아카데미에 참석한 김준모(동국대.1학년)군도 “이론으로는 몰랐는데, 실질적으로 보고 실무자들에게 배우는 체험을 하니까 실감도 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꿈도 커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수업에 참가하며 미래 청년 사회적기업가로서 커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1 성남 청년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지난 4일 개강해 8월 한달간 매주 목·금요일 경원대학교 연구소에서 강좌를 진행하고, 성남 우수사회적기업 탐방과 23일에도 타 지역에 있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사회적기업 탐방 등 총 10차례 수강을 끝으로 26일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