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23일 오후 3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은행동)에서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는‘2011 성남 향토 민속놀이‘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개최한다.

▲ 성남문화원은 23일 오후 3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는‘2011 성남 향토 민속놀이‘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개최한다.     © 성남투데이

19일 문화원에 따르면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집 터를 다지고, 고르고 지반을 튼튼하게 다져야 하는 과정에서 불렀던 노동요다.

이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하며 특색 있게  발달되어 오다가 대규모 신도시 아파트단지로 변모하면서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19호 전수조교), 최종민(교수/국악인)씨 등 전문가의 확실한 고증을 바탕으로‘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 재현했다.
 

▲ 성남 향토 민속놀이‘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     © 성남투데이

지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마을주민과 함께 처음으로 시연회 개최하고,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참가 장려상, 1994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한 적이 있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지역 고유문화의 보존 전승 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전통 민속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구미동 오리뜰 농악>을 복원 시연함으로써, 성남 전통문화의 참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며, “시연회를 통해 시민 모두의 신명을 돋우고, 선진 시민 정신으로 협동심을 북돋우는 민속놀이로 계승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