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성남시가 사회적기업 육성과 시민주주기업 육성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성남시청 온누리홀과 야외광장 등에서 ‘협동사회경제의 연대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2011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조직위원회(www.sncsec.org)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협동조합교류회,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성남시민기업, 성남마을기업, 성남시지역자활센터,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평화연대, 농협중앙회성남시지부,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본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 민선5기 성남시가 사회적기업 육성과 시민주주기업 육성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성남시청 온누리홀과 야외광장 등에서 ‘협동사회경제의 연대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 성남투데이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협동조합 공동체로 유명한 스페인 몬드라곤을 비롯해 일본생활클럽생협연합회 등 국제적인 협동조합 운동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과 교육과 경제 ‘살림의 교육’이라는 기획포럼 등 다양한 세션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은 2012년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성남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차원의 경제발전 및 생산적 복지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적 접근과 이를 추진하는 협동사회경제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성남 만남의집 장건 이사장과 이한주 성남시사회적기업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살림의 경제를 의미 있게 실천하고 있는 국내외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살림의 경제를 성남지역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들간 연대의 틀을 마련하고, 향후 살림의 경제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협동사회경제의 실천과제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일정으로는 9일 오후 식전행사로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무위당 장일순 서화전 개막식’과 경원대 비전타워에서 해외초청인사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행사 첫째 날인 10일 오후 시청 온누리홀에서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개막식 행사에 이어 두 차례의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는 에로스키 그룹 총서기장을 역임하고 현 ‘돈 호세마리아의 협력자’ 협회 호세마리아 회장이 ‘스페인 몬드라곤, 알려지지 않은 성공 비밀’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로는 일본생활클럽생협연합회 고노에이지 전 회장이 ‘공생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의 연대’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펼친다.

개막식과 기조강연에 이어서는 장소를 분당구 율동 새마을 연수원에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와 연대의 장인 ‘협동사회 경제인의 밤’행사가 열린다.

행사 둘째 날 부터는 다양한 기획포럼과 심포지엄이 열린다.

11일 오전에는 성남시의회 로비에서 여성학자이자 방송인인 오한숙희 씨의 진행으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초청해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김성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대표, 정광필 서울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 우미숙 한살림성남용인생협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 경제 ‘살림의 교육’기획포럼이 열린다.

또한 오후부터는 4가지 세션의 심포지엄과 전체토론, 성남협동사회경제인 워크샵 등이 열린다.

세션1 <일하는 사람이 꿈꾸는 일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은 좌장으로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가 진행을 맡아 ‘노동자자주기업 현황과 과제’(김성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 ‘워커즈 운동의 성과와 미래’(권순실 전 생협전국연합회 회장) ‘자활을 넘어 기업으로’(박정선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장) ‘시민이 주인인 기업 성남시민기업’(나눔환경 한용진 대표이사) 등이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병학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과 호세마리아 몬드라곤 에로스키 그룹 전 총 서기장 등 전문가 들이 토론을 벌인다.

세션2 <낮은 곳에서 발견한 즐거운 가능성>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은 좌장으로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이 진행을 맡아 ‘원주 협동조합운동 사례’(정인재 노나메기 대표이사/갈거리노인생협 이사) ‘한국의료생협 사례’(박봉희 한국의료생협연대 사무총장) ‘철거민을 위한 주민운동에서 협동경제운동으로’(신만수 성동지역자활센터장) ‘성남사례: 장애인고용사업장 가나안근로복지관’(최세정 가나안근로복지관 팀장) 등이 각각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신명호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소장이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세션3 <행복한 생산, 착한 소비>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은 좌장으로 박승옥 한겨레두레공제조합 공동대표가 진행을 맡아 ‘농업살림과 협동마을만들기-홍성 사례’(정민철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교사)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 ‘한국의 공정무역 현황과 사례’(육정희 한국공정무역연합 이사) ‘농촌과 마을기업’(정기석 오르빌 마을연구소장) 등이 각각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정규호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실장, 고노에이지 일본 생활클럽생협연합회 전 회장 등이 참석해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세션4 <사람, 지역사회가 돈이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은 좌장으로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의 진행으로 ‘대전 한밭레츠의 성과와 과제’(김성훈 한국의료생협연대 정책위원)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례’(박상금 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조합원을 위한 지역 금융-신협사례’(이현배 주민신협 전무) ‘성남 사랑방클럽의 문화화폐 사례’(박승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 등이 각각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4가지 세션의 심포지엄을 마친 뒤 ‘지역과 살림의 경제’라는 전체 종합토론은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조직위원장의 진행으로 각 섹션별 좌장이 논의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살림의 경제와 미래 전망’(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살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현황’(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등이 전문가 토론을 벌인다.

이어 한살림성남용인생협 윤형근 상무이사가 살림의 경제운동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체 종합토론을 마무리 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성남시의회 로비에서는 성남지역 협동사회경제인들의 강연 및 토론을 위한 ‘성남협동사회경제인 워크숍’이어진다.

성남주민생협 최민경 상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준기 4H한국본부 대표, 김영주 무위당만인회 회장(전 신협연수원장), 이해학 주민교회 담임목사, 양요순 성남만남의집 이사 등 원로들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 부터는 성남시청 광장에서 도농교류 일환으로 ‘친환경 먹거리와 함께하는 시민장터’가 열려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장터, 사회적기업 생산품 전시 판매, 공정무역 물품 전시 판매(공정무역가게/이동식카페)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협력행사의 일환으로 12일 성남시 어린이 착한장터와 2011성남시 청소년 환경활동실천 발표대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