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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요성남 망신은 이 시장이 앞장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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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요
성남 망신은 이 시장이 앞장선대요!"

시민단체들, 1일 비키니일광욕장 개장식에서 '규탄시위'

분다리 기자 | 기사입력 2004/06/30 [00:34]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요
성남 망신은 이 시장이 앞장선대요!"

시민단체들, 1일 비키니일광욕장 개장식에서 '규탄시위'

분다리 기자 | 입력 : 2004/06/30 [00:34]
지난 해 시의회의 논란에 이어 지역의 환경 및 시민단체들이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이대엽 시장의 야심작 '비키니 일광욕장'의 개장식을 앞두고 마침내 이웃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가 발끈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지만, 성남 망신은 이대엽 시장이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분당 대우자동차정비사업소 건너편 둔치에 개장식을 앞둔 비치발리볼장, 몰놀이장, 비키니일광욕장(앞에서부터). 악취가 풍기는 시커먼 탄천 한복판으로는 수경분수가 보인다.     © 우리뉴스
 
27일 오전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대곡교 아래 탄천에 들어가 성남시의 일광욕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 조성사업이 탄천 중,하류의 생태계보전지역을 파괴한다며 성남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이 탄천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23일 '성남시 탄천둔치 백사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 개장에 따른 성명서' 발표를 통해 "성남시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6.7km에 달하는 중, 하류지역 생태계보전구간이 지정목적을 상실한 채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성남시에 경고헸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성명서에서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은 "성남시의 인공백사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 조성사업은 탄천의 오염원 유입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성남시가 이 같은 오염원 유입을 조장하는 행위에 앞서 탄천의 수질과 중,하류지역 생태계보전지역에 미칠 타당성조사는 물론 다양한 사회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성남시를 비난했다.
 
이 환경단체의 관계자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여름 한철만을 위한 엄청난 혈세낭비이기도 하지만, 탄천의 수질과 생태계보전지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회경제적, 환경적 비용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성남시의 사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성남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사회단체회의도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의 27일 성남시 규탄시위에 이어 7월 1일 오후 4시 사송교 부근 대우자동차 정비사업소 앞 탄천둔치에서 이 시장 참석 하에 열릴 일광욕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 개장식에 맞춰 규탄시위를 벌이겠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안팎으로 대표적인 반환경적인 사업으로 지탄받고 있는 일광욕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 수경분수 조성사업은 지난 해 11월 예산심의 당시 분당지역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주도로 사업비 9억6천200여만원과 여름 한철용 상수도 및 전기요금, 관리요금 8천5백만원이 모두 원안통과된 바 있다.
 
인공백사장, 물놀이장, 비치발리볼장은 분당구간 탄천의 사송교 인근 둔치와 구시가지의 수정로와 탄천이 만나는 태평동 둔치 농구장 옆에 각각 조성중이며, 수경분수는 분당구간 양현교 및 사송교 인근 탄천에 각각 조성중이다.  
 
이 사업은 처음 공개될 당시 탄천을 살리겠다고 만든 탄천관리과에서 "새로운 과가 생겼으니까 뭔가 해야되지 않느냐"고 밝혀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성남시민들에게 가뜩이나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탄천 가에서 비키니 차림의 일광욕과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을 떠돌리게 해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해 11월 예산 심의 당시 윤광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이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이 시장을 향해 "많은 교인들과 청소년들 앞에서 하수 냄새를 맡으며 누가 비키니를 입고 비치발리볼과 일광욕을 즐기겠느냐!"고 따지기도 했었다.
 
한편, 서울시는 자연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삭막한 대도시에 생태계의 숨결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지난 99년부터 서울시 내 한강 밤섬을 비롯해 탄천, 둔촌동 습지, 암사동 한강변습지, 방이동 인공습지, 진관내동 북한산성습지 등 6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탄천은 지난 2002년 4월 15일 대곡교부터 탄천 2교구간 6.7km구간이 생태계보전구간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구간에서는 일체의 자연훼손 행위가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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