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2012년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협동조합, 탈핵, 지역을 연결한다’라는 주제로 7월 2일과 3일 이틀간  성남시청 한누리관과 지역에서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7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살림의 경제 한마당은 지역차원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제적 접근과 이를 추진하는 협동사회경제 조직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모색하고자 2011년에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올해 살림의 경제한마당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매달 진행하는 월례포럼과 7월에는 ‘탈핵, 지역, 생협’이란 주제로 일본생활클럽 동경 생협 임직원 초청행사, 10월에는 총정리하는 의미의 심포지움,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 등으로 다채롭고 흥미롭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7월 살림의 경제 한마당은 한일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해 7월 2일 오전 10시부터는 탈핵 사회를 위한 '한일 시민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놓고 시청 한누리관에서 토론회가 진행된다.

츠치야 마사미(일본생활클럽 연합 동경 생협) 부이사장이 핵발전소 사고 이후의 일본 시민사회의 노력과 재해복구 과정을 발표하며,  이유진(에너지 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으로부터는 한국의 핵 발전소 상황과 한국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역시 한누리관에서 김기태(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한국협동조합 기본법제정 배경과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과 무라카미쇼이치(일본생활클럽연합 동경 생협) 전무이사가 일본의 생협법 개정을 위한 생활클럽의 활동방향을 듣는 '한국협동조합 기본법 제정에 따른 한일 협동조합법 기교' 시간을 갖는다.

이어 장소를 옮겨 저녁 7시 30분부터는 분당구 정자동 소재 카페 '꼭두'에서 탈핵사회를 위해 촛불을 켜고 자연 음료를 벗삼아 한박자 천천히 천연밀랍 불빛 아래서 느리게 느끼며 살아가는 순간을 만나는 '캔들 나이트'를 진행한다. 이날 캔들 나이트에는 체로리스트 김태우와 함께하는 첼로콰르뎃과 발로르트인형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7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성남시 에너지 버스투어'가 진행된다. 이날 버스투어는 성남지역난방공사 태양광 시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판교생태교육원 등을 둘러보며 성남시 에너지 자립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오후 3시부터는 중원구 여수동 소재 주민생협 성남시청점에서 NON-GMO, 무함성 첨가물, 재사용 용기, 워커즈 생산품 등 생활클럽 생활제 24품목을 전시 판매하는 '일본생활클럽 생활재 전시 판매'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성남지역운동의 역사와 협동의 성남만들기'란 주제를 놓고 성남 마을기업, 시민주주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성남의 살림의경제,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과 성남에서 일어나고있는 사례분석을 통해서 살림의 경제 활성화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2012년은 UN이 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입니다.

UN은 지난 2009년 10월 18일 올해를 세계협동조합의 해라고 선언했다. 이는 협동조합이 사회적 경제, 특히 빈곤해소,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에 미친 영향력을 인정한 것으로 UN이 채택한 결의문에서는 전 세계의 협동조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국 정부에 협동조합을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 방식이 인간의 탐욕보다는 욕구에 기초하여 소수보다는 다수가 평등하게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신념에 기초한 것이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 홈페이지에서 발췌>

▲ 2012년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7월 프로그램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