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이수경(43)씨는 "엄마하고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나름대로 딸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어울리기도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 점검과 더불어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와의 갈등 해소 방법을 배우는 '성장하는 부모 교육'을 마련했다.     © 성남투데이

자녀를 키우다보면 이런 고민에 많이 빠지기 마련이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 점검과 더불어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와의 갈등 해소 방법을 배우는 '성장하는 부모 교육'을 마련했다.

부모교육은 자녀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거나 두려운 예비 사춘기 및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8주 과정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원이 진행하며, 가족 소개를 시작으로 자녀의 감정읽기,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기, 자녀와의 갈등 해결하기, 자녀의 힘 북돋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부모 10명을 현재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12일까지 양지동 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접수하면 된다. 

양지동 문화의집 관계자는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부모들이 예상외로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거듭 날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70-4493-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