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렴 힐링 소통으로 조직문화 개선한다부서별 4~5명 등산 및 음악·연극·영화 등 문화예술 체험…수평적 대화·소통 강화성남시는 청렴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 분위기 조성에 간부급과 하위직 공무원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힐링(healing. 몸이나 마음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힐링 방법은 음악·연극·영화 관람하기, 가까운 섬 또는 등산 가기, 봄철 꽃 축제 등 지역문화예술 행사 참여하기, 지역 내 맛 집 체험하기 등 다양하다. 시는 각 부서별 과장(5급) 또는 팀장(6급)과 부하직원이 4~5명씩 소그룹을 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다소 경직된 생활을 하는 공무원들이 딱딱하고 일방적인 업무지시 위주의 사무실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한명 한명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수평적인 의견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단, 춘계체육대회, 과·팀별 단합대회 등 행사 형식의 힐링은 금하도록 했다. 인원 등 부서별 상황에 따라 힐링 프로그램은 수차례 진행되며, 모든 직원이 1회 이상 참여하게 된다. 성남시는 다음달 중 ‘공무원 힐링 사진’을 공모해 선정한 100점의 사진을 시·구청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최우수 사진 작품을 낸 부서에는 100만원의 우수 시상금을 지급해 또 다른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명호 시 청렴정책팀장은 “최근 하위직 공무원들의 임용 학력 수준이 매우 높고 업무처리 또한 전산화돼 간부·선배 공무원들과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힐링 소통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낳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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