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야탑동에 교향악. 뮤지컬. 발레. 연극. 전시회 등 다양한 예술을 즐길수 있는 성남아트센터가 14일 드디어 개관한다.

총 1천600억원을 들여 건립한 아트센터는 연면적 1만2천900여평 규모로, 오페라하우스(대극장.1천804석) 콘서트홀(중극장.994석) 앙상블시어터(소극장.398석) 등 총 3200여석을 갖추고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들어서는 성남아트센터     © 성남투데이

 
지하 3층규모의 오페라하우스는 어쿠스틱 배너 커튼과 잔향시간을 조정하는 음향보정장치가 설치되어 교향악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콘서트홀은 정통 음악공연장으로 연출의 다양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무대 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앙상블시어터는 연극과 소형 뮤지컬, 현대 무용 등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 극예술무대로,패션쇼 무대처럼 객석쪽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T자형 무대가 설치돼 관객이 최대한 무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들 시설에는 모두 다양한 무대막 전환장치와 첨단 음향.조명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밖에  미술관은 3개의 전시실을 갖춘 250평 규모의 본관과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86평 규모의 별관으로 나뉘어져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음악.미술.무용.유아음악실 등 4개 강의실에서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성남문화재단의 기획.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무대로 성탄절인 12월 25일까지 각종 공연을 벌이는  개관 페스티벌을 마련해 5일 첫 무대에서는 백만장자이자 말러 교향곡 2번의 독보적인 해석가로 유명한 ‘길버트 카플란’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들려준다.
또 장영주와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19일), 몬데카를로발레단의  '신데렐라'(27-29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독창회(22일),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연합 오케스트라(11월 6일) 재즈 트럼펫 연주자 토마추 스탄코 쿼텟, 애크러배틱 서커스 '디아볼로' 등 국내 초연이자 성남 단독 공연이 줄을 잇는다.

이와함께 막대한 규모로 10년간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이소영 연출로 자체 제작해 오는 11월 무대에 올린다.

한편 14일 개막식에서는 문화예술인 핸드프린팅 공개, 축하공연,  2천5명의  '성남의 빛이여' 대합창 등이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설계된 성남아트센터는 다양한 야외공연이 가능한 넓은 광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개관  기념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성남 단독 공연을 유치해 서울의 기존 공연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개관 및 공연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www.sn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