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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청소년 지역사회가 책임져야“지역사회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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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청소년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지역사회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

수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포럼 개최...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 길 찾기

송태환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05/10/29 [06:33]

“학교밖 청소년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지역사회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

수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포럼 개최...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 길 찾기

송태환 시민기자 | 입력 : 2005/10/29 [06:33]
학교 밖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어떻게 학교로 또는 자신의 길을 찾도록 하는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수정청소년수련관이 28일 오후 수정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2005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현재 성남시가 학업중단 청소년이 중학교 556명, 인문계 고교 491명, 실업계 고교 242명 등 1천3백여명으로 경기도 시·군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응과 자기길 찾기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28일 오후 수정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열린 2005 청소년포럼.     ©성남투데이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푸른꿈청소년상담원 오수생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 길 찾기’라는 발제를 통해  “학교중도탈락의 1차적인 책임은 청소년 자신에게 있지만 2차적인 책임은 가정환경의 파괴와 입시위주의 교육과 성인중심의 청소년육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예방 및 대안 차원에서 내놓은 대안교육 및 위탁교육을 몇몇 기관에서만 실시하기 보다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점차적으로 청소년관련기관 및 학교로 늘리고 그들 스스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 이사장은 이어 학교 밖 청소년 발생원인을 ▶ 개인적 요인 - 자아정체감의 미확립, 좋지 못한 교우관계, 또래집단에서의 부적응, 인터넷 중독 등 ▶ 가정적 요인 - 문제가정, 가정 내의 폭력, 가족해체, 지식중심의 교육, 부적절한 양육환경 등 ▶ 학교적 요인 - 인성교육보다 지식교육위주, 이론중심교육,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풍토, 획일적이고 관료적·권위적인 학교풍토, 시험 스트레스, 학교내의 각종 폭력, 또래집단에서의 고립감 등 ▶ 사회적 요인 - 공교육불신, 학벌주의, 각종 유해환경의 접속, 사회 학벌주의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오 이사장은 학교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을 강조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서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학교중도탈락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며 이미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이사장은 이어 대안으로 ▶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연계체제가 필요한 지역사회중심의 학업중단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 학교 밖 청소년들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 학교 교칙을 학생 개인의 발달과업과 학교 수준에 맞게 제정 ▶ 청소년전문지도사를 학교에 의무적으로 배치 ▶ 중도탈락을 예방하는 것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부모교육의 강화 ▶ 다양한 대안학교 설립 및 지원 ▶ 학생들의 학교내 생활을 줄이고 학교 밖의 활동을 늘리기 ▶ 학교 내외에서 동아리활동 강화 ▶ 적극적인 학교 밖 청소년 찾기 ▶ 청소년의 가출예방 등을 제시했다.

오 이사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첫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디딤돌학교 조주현 교사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의 부정적 시각을 설명하고 학교를 다녀야만 청소년으로 인식하는 문제점, 청소년의 자기길 찾기를 위한 노력에 대하여 설명하고 청소년의 자기길 찾기를 위한 방안으로 금전적인 지원과 일자리 지원을 제시했다.

조 교사는 “자기길 찾기를 위하여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보다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자기길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새날을 여는 쉼터의 김은녕 상담실장은 학교 밖 청소년의 사례를 진학형, 방임형, 직장취업형의 세가지로 구분해 설명한 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복귀를 위한 대응방안으로 ■ 학교 밖 청소년이 어둠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밖으로 나와 활동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필요 ■ 학교에서 근신처분을 받았을 때 재적응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 ■ 청소년은 공부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노는 존재이면서 일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청소년노동인구에 대한 적절한 기회제공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실장은 “성남시 관내 학교에 청소년 재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노력하였지만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는 이제 청소년의 존재를 소유적 가치로서가 아니라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하며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을 발산하고 표현해갈 수 있게 하면서 그들의 지적 신체적 성장을 기성세대들이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지정토론자인 수정청소년수련관 대안학교 ‘해오름학교’ 홍영표 수련실장은 “과거에는 가정의 경제적 빈곤이 학업중단의 주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비행이나 학교생활 부적응이 주된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사회적응과 자기길 찾기를 위하여 가정적 측면, 교육적 측면, 지역사회 및 국가적 측면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가정적 측면으로는 가정복지사업의 강화, 저소득계층 청소년에 대한 지원 확대,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하고, 교육적(학교) 측면으로는 청소년 전문인력 배치, 징계 전 사전 상담 강화, 적극적인 복교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적 측면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책기구 설치, 청소년 종합정보센터 설립, 청소년 직업 훈련 강화, 사회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실장은 끝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 적응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 청소년 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요구된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외곽에 머무르는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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