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설립허가 신청서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와 재단 이사인 어머니 박미경씨가 직접 접수시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복지관이 자폐아를 비롯해 그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지난해 SK텔레콤 광고의 모델료 일부를 복지센터에 쾌척하기도 했다. 재단 설립은 한민족복지재단이 영화 ‘말아톤’ 상영 이후 발달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6월 ‘사랑의 말아톤2 캠페인’을 벌이면서 추진됐다. 그 이후 배형진씨가 SK텔레콤 광고 모델료 일부를 재단 설립을 위해 기부했으며 분당샘물교회 담임목사인 박은조 이사장이 분당구 동원동 2천평 부지를 재단에 기증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재단 설립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재단은 우선 오는 10월 분당구 정자동에 2천평 규모의 발달장애우 주간보호센터(복지관)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동원동에 재활·사회통합·직업전환시설 등을 갖춘 ‘말아톤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말아톤복지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복지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의 중심지 역할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라 지원되는 서비스의 탐색 ▲지역사회에 기반한 재활 및 지원 서비스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재활과 지역사회 적응기술 고용서비스 ▲각종 정보 및 자료 나눔 ▲홈페이지와 핫라인으로 부모와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 ▲발달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성남시는 말아톤 복지재단 설립신청이 접수된 만큼 복지재단 취지에 적합한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한 뒤 재단설립 허가를 해 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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