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사회복지 수요와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사회복지 모든 주체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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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총괄하고 있는 성남시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가 지난 달 29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용역결과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고 있다. ©성남투데이 |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4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5천 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시 지역사회복지중장기계획수립’용역을 의뢰하고 오는 18일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에서 중간보고회 및 각 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성남시는 당초 자체적으로 수립하려던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발족함에 따라 지난 4월 제1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3천만원을 확보해 서울대에 용역을 의뢰해 보건․복지서비스 주민욕구조사 등을 거쳐 지역 중장기 사회복지계획과 전망을 도출하고 연차별․분야별 추진과제를 종합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재)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위탁해 성남지역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지역주민 등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성남시 지역복지 향상을 위한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욕구조사를 통해 성남시는 지역특성과 주민욕구를 반영한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과 보건․복지 서비스 공급의 효율성, 효과성, 형평성 제고, 중장기 보건․복지 정책과제 및 과제별 추진계획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 전반에 걸친 현황과 문제점 파악, 시민의 욕구와 지역특성 분석 등 이를 기반으로 성남시 보건복지 장기 정책방향 제시, 복지분야별 정책목표와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사회복지 공급자인 사회복지관, 여성․장애인․노인․아동 및 보육시설에 대한 실태조사 및 프로그램그램 평가를 통해 지역성에 근거한 신규 프로그램 제시, 중복성, 필요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유사시설․기관 간의 중복 프로그램을 통합하거나 조정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통해 성남지역 복지수요 전반을 비롯해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청소년복지, 여성복지, 아동복지, 지역복지, 보건의료 등 복지서비스 분야별 지역복지계획 및 사회복지정책 종합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며 “성남시민들의 건강하고 균형적인 삶을 위해 자치단체의 사회복지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의 중심을 전환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3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복지수준에 대한 종합평가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11월에 그 결과를 발표· 공개하고 평가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곳에 특별지원금을 배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시군구의 자체평가를 토대로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평가단의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평가를 마칠 계획이며 전체 지자체 10%에 39억60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