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향유하는 층이 두터워지면서, 이제 문화의 소비 형태는 ‘관람’이라는 소극적인 차원에서, ‘참여’라는 적극적인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문화 예술계의 페스티벌은 초기에는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몇몇 향유 층을 위한 무대로 시작했지만 문화를 즐기는 층이 장르별로 두터워지면서 전문가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
2006년에 열린 제1회 성남 국제 무용제(Seongnam Dance Festival)는 이러한 현상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작하였으며 올해 9월 4일에 열리는 2회 성남 국제 무용제에는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보다 확고하게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다른 지방회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도록 공연시간을 고려하여 각 작품의 시간성을 확대하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환경과 춤의 어울림을 야외공연 및 성남시 일대의 장소에 세팅하여 무용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모를 통하여 재능 있는 신진 안무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모든 무용인에게 열려있는 전문가 선발 오디션, 유명인과 함께하는 워크숍 및 여러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참여하는 대상층의 확대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