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008년부터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중원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성남지역 내 초등학교 2007학년도 학생회 임원선거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시스템을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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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인명부 대조석에서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원구 선관위) © 성남투데이 |
성남시 중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구)는 12일 성남동초등학교에서 실시된 2007학년도 학생회임원선거에 터치스크린 투.개표시스템을 지원을 시작으로 대일초등학교(3월 15일), 은행초등학교(3월 20일), 금상초등학교(3월 23일)의 학생회임원선거에 터치스크린 투.개표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터치스크린 투.개표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시된 이번 선거는 기존의 종이투표 방식을 탈피한 전자투.개표 방식으로, 특히 개표 방식이 편리해져 개표시작에서 개표종료시까지 약 10분(실제 전자개표기에 의한 개표는 약 5분 내외)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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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학생들이 선거권 전자카드를 반납하는 모습. © 성남투데이 |
12일 성남동초등학교 4 ~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이미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에 익숙한 학생들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자투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투표에 있어서도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구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동초등학교 선거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학생회임원선거에 터치스크린 투.개표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회임원선거뿐 아니라 생활주변의 민간 선거에 적극 지원하여 공직선거 등에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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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트표가 끝난 이후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후보자들. © 성남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