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한.중 수교 15주년 및 성남시와 국제 자매결연 9주년을 기념하여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주간 행사" 기간에 유적지 순례와 둔촌 백일장, 한.중 학술 토론회를 심양시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고려말 성리학자 둔촌(遁村) 이 집 © 조덕원 | |
성남문화원은 실질적인 전통문화 교류를 통한 역사와 문학을 상호 이해하며,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져 나가고자 문화가족 40여명이 중국 심양시를 방문한다.
이번 문화교류 사업의 일정으로는20일 오전 9시, 심양시 인민정부 광장에서 성남시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된 광주이씨(廣州李氏)의 중시조 둔촌(遁村) 이 집(1327-1387 / 고려말 성리학자)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는 "둔촌 백일장" 행사가 심양시 학생(조선족, 한족 등), 교사, 일반인 등 5백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양 메리어트 호텔 소회의실에서는 성남시 향토유적 제 6호로 지정된 연성군(1462~1524/ 조선초 문신, 통정대부-가선대부 및 <연성군>)이 곤 묘비에 나타난 ‘삼족오’와 중국 심양시의 시조인 ‘태양조’를 비교 연구한 "한.중 학술 토론회" 가 한국 발표자 손환일 박사의「삼족오 문양의 시대별 변천」, 김주미 박사의 「日旗를 통해 본 日象文의 形成과 展開」,중국 발표자 이행준 선생의「태양조의 기원」, 정 무 선생의「서탑 거리의 유래」가 각각 발표된다.
"유적지순례"는 중국 길림성, 요녕성 일대의 역사를 탐방하는 코스로 고구려 유적지인 집안 환도산성, 광개토대왕비 등과 단동, 본계, 무순감옥, 요녕성박물관, 심양고궁 등을 답사하게 된다.
한편, 중국 심양시와 한국 성남시는 1998년 8월 31일 심양에서 양 도시 간 국제 자매결연식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간 문화.예술교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