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된 이집 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는 둔촌 백일장 행사가 중국 심양시에서 열렸다.
▲ 심양시 인민정부앞 광장에 5백여명이 심양시민들이 백일장에 참가했다. © 조덕원 | |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이 한.중 수교 15주년과 중국 심양시와 성남시와 국제 자매결연 9주년을 기념하여 자매도시인 심양시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주간 행사" 개막일인 20일 심양시 인민정부앞 광장에서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이몽령 심양시 교육국장과 내빈등이 첨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성남문화원과 심양시 교육국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둔촌 백일장에는 조선족, 한족으로 초등,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 5백여명이 참여했다.
▲ 백일장 대회사를 하고 있는 이몽령 심양시 교육국장과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 조덕원 | |
성남시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된 광주이씨(廣州李氏)의 중시조며, 고려말 성리학자인 둔촌(遁村) 이 집(1327-1387)선생과 제7호로 지정된 아들 탄천 이지직(炭川 李之直)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는 위해 매년 성남에서 개최되어 올해로 12회를 맞는 “둔촌 청소년문학상 백일장”과 2회를 맞는 “둔촌 시조시. 한시백일장”이 금년에는 문화원이 자매도시인 심양시와 실질적인 전통문화 교류 차원으로 이뤄졌다.
▲ 글짓기에 몰두하고 있는 백일장 참가 학생들 © 조덕원 | |
이날 백일장 대회사에서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 성남의 자랑스런 역사인물로서 두 분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회의 등이 여러 차레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 심양시의 한국주간 행사에 즈음하여 개최되는 뜻 깊은 백일장 행사를 통하여 두 분 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더욱 빛내고 본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두 나라간 문화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층 더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백일장 수상자들에게 총 2백50위엔(3백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되었다. © 조덕원 | |
▲ 백일장에 앞서 비보이 공연과 풍물패의 공연이 각각 펼쳐졌다. © 조덕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