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로 판교가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여 가는 시점에서 판교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을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11일 오후 2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주최로 제12회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신도시 개발로 판교의 옛 모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여 가는 시점에서 ‘판교의 문화와 전통’을 주제로 판교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을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해 열린다.
 

▲ 성남문화원이 주최한 학술회의     © 성남투데이

판교는 지방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의 길목이었고, 천림산 봉수와 같은 주요 국방 유적, 국왕들의 군사훈련과 낙생행궁, 남한 최고(最古)의 삼족오(三足烏) 문양이 새겨진 연성군 이 곤(延城君 李 坤)의 묘비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지역으로  특히, 최근 신도시 개발 공사 중 청동기 시대의 무문토기 조각과 돌도끼 등이 발굴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손환일 박사(향토문화연구소장)와 문수진 교수(신구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서승갑 교수(경원대)의 '조선시대 교통망에서 본 판교', 현영조 소장(서울환경계획연구소)의 '판교의 전통적 경관에 관한 연구',  신익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판교와 한시' , 최은수 학예연구사(국립민속박물관)의 '복식류에 표현한 금박에 관한 소고' 가 발표되며,
 
토론에는 전봉구(동서울대 교수), 한종섭(백제문화연구회장), 오순제(한국고대사연구소장), 윤채근(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 김종서(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양노(중부대 패션디자인학과 부교수), 이민주(성균관대 생활과학연구소 연구원), 윤종준(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위원 등 8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그동안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하여 「삼족오와 성남문화」, 「성남지역에서 천장된 역사 인물 연구」, 「향토 인물 연구  백헌 이경석, 금릉 남공철」,「향토 인물 연구  둔촌 이 집, 여류문사 강정일당」,「조선 초기 광주이씨 인물연구」등 다양한 연구사업과 학술회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우리 고장의 인물들을 발굴하고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펼쳐 지역의 자긍심을 고양시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