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의 옛모습이 사라지고 도시로 변모하는 시점에서 판교의 문화와 전통을 주제로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을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학술회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11일 오후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성남문화원(원정 한춘섭)이 '판교의 문화와 전통' 이라는 주제로 제12회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 ▲ 판교의 문화와 전통을 주제로 열린 제12회 성남문화원 학술회의 © 조덕원 | |
그동안 성남문화원은 성남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향토사 학술회의를 통하여 인물을 발굴하고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이날 학술회의는 판교의 옛모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는 시점에 판교의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을 기억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열렸다.
한춘섭 문화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 현대 도시개발의 역사에서 전통문화의 발굴과 적절한 보존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 한다" 며 "오늘의 학술회의는 판교 신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찾음으로서 판교지역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제12회 성남문화원 학술회의, 판교의 문화와 전통 © 조덕원 | |
이날 학술회의의 주제발표는 ▲ 판교의 전통적 경관에 관한 연구를 한영조 서울환경계획연구소장이 ▲ 조선시대 교통망에서 본 판교를 서승갑 경원대 교수가 ▲ 판교와 한시에 대해 신익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 복식류에 표현한 금박에 관한 소고를 주제로 최은수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각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 최근 분당구 분구에 강력 반발해 ‘분당구’와‘판교구’로 분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시의 홈페이지에 폭주하면서 공방이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판교신도시 입주예정자 모임인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정민효 회장 등 집행부 다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