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날 78돌을 맞은 청소년들이 모여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지향해나가는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성남지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성남지역에서 그 동안 오랫동안 준비되어 왔던 청소년단체인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성남지부(지부장 박지선)’가 3일 학생의 날을 맞이해 오후 6시 양지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닻을 올렸다.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성남지부’는 지난 2005년년 ‘돌려차기’ 동아리로 시작해 봉사활동과 청소년들의 단합을 위한 야우회 등을 개최하면서 청소년들의 자주적인 모임으로 서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희망’ 성남지부가 지난 7월 성남의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바꿨으면 하는 청소년의 현실을 조사한 결과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강제야간자율학습 및 보충학습, 두발 및 용의복장규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희망’ 성남지부 관계자는 “생기넘치고 발랄하고 겁이 없어야할 우리 청소년들이 점점 사회의 비합리적인 모순에 길들여지고 있다”며 “희망 성남지부는 청소년들이 마땅히 갈 곳도, 할 것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한줄기 단비가 되고자 출범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들이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우리가 함께한다는 공동체를 느끼며, 주변의 약자를 돌아보고 자꾸 자꾸 우리 사회를 바르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라며 청소년들이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성남지부 발족식에 참석한 성남평화연대 장건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으로 잘놀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주역들로 아름답게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참석한 청소년들은 78년전 학생의 날의 탄생 배경인 일제시대 때 시대상황극을 재미있게 연출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그 동안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성남지부가 발족하기 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면서 지나온 날을 되돌이켜 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한편, 희망’ 성남지부는 자신있는 나,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로 만나는 희망이라는 모토로 똑같은 교복, 똑같은 머리, 획일화된 교실 속에서 갑갑한 현실에서 자신 있는 나의 모습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영상, 밴드, 봉사등)을 펼치고, 학교 동아리 연대와 지원사업, 신나는 놀토 즐기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늘 서로를 딛고 일어서기를 강요하는 우리 사회, 이제는 친구와 따뜻한 가슴으로 만나고 서로를 기대기 위해 여름에는 농촌활동, 활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겨울에는 몰래산타 등으로 신나고 보람있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는 청소년들의 것이기에 청소년들의 생각이 미래의 희망이 되기 위해 소외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생각하고 두발자유화, 학교 폭력추방운동과 모든 학생인권을 억압하는 제도 폐지운동 등 불합리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