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지난 4년 의정활동은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과 나라 발전에 최선을 다해 일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에 응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부족함을 거울삼아 일 잘하는 김태년이 되겠습니다. 270여 시민단체, 국회가 뽑은 4년 연속 우수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보다 시민 여러분에게 인정받는 젊은 일꾼 김태년으로 일어서겠습니다.”
 

▲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김태년 r국회의원     © 조덕원

수정구 출신 대통합민주신당 김태년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7일 오후 6시 성남시청 앞 하나은행 6층에 있는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지난 4년의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기다리는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김태년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지역구를 둘로 나눠 이틀 연속 열리며, 이날 열린 첫 의정보고회는 당원과 각계각층 시민 등 평소 김 의원과 가깝게 지내거나 정치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350여 명이 보고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려 김태년 의원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표명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국정활동과 지역정치, 지방자치 개념의 지역활동을 연계한 독특한 정치철학을 가지고 평소 이를 실천해온 국회의원답게 김태년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성남시민의 삶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 의원은 먼저 고도제한 추가완화를 위한 법 개정, 재개발을 위한 국가 및 지자체 지원 근거 마련, 성남 재개발을 위한 순환이주단지 확보, 세입자대책 마련, 건우아파트·신흥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지원, 구시가지 최초의 삼부아파트 지역난방 도입, 옥탑방·반지하방 불법건축물 양성화 입법 등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기를 위한 성과를 소개했다.
 

▲ 김태년 의원 의정보고회에 모인 지지자와 유권자들 .    © 조덕원

특히 김 의원은 성남지역 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추가완화문제에 대해 “성남 재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고도제한 해결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국방부 합참에 심의원회를 설치하고 각 기지별 지역특수성을 고려해 고도제한 완화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법 개정에 대해 김 의원은 “성남시와 지역주민들이 성남지역 실정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의 근거만 마련하면 개별 심의로도 고도제한 완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현재 성남시가 진행 중인 고도제한 완화 관련 연구용역이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재래시장 특별법 제정, 소상공인 공제제도 도입, 카드 수수료 인하, 고령친화제품종합체험관 등 고용창출 및 성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국책사업들의 성남 유치, 어르신의 건강 확보를 위한 예산 확보, 2009년 개교 예정인 수정구 복정동 우석고 신설 및 창곡동 초·중·고 9개 학교 신설,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대책 지원 등 서민경제, 어르신복지, 교육공간 확충을 위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 같은 내용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김 의원은 “정치의 출발과 끝은 시민의 삶”이라며 “저 자신이 순천 역전시장 생선가게 아들로 자랐고 아내와 딸 셋, 장모님을 모시고 전세살이를 하는 서민으로서 서민의 삶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 4년 동안 의정활동 상황을 사진으로 유권자들에게 보고 및 전시회도 열고....     © 조덕원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는 길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한·동북아 경제특수와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의원  외교활동, 선진통상국가 실현을 위한 한미FTA특별위원회 위원 활동, 중소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정책활동 등도 소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그간 나라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 결과, 270여 시민단체와 국회가 인정하는 4년 연속 우수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이 초심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하라고 키우고 가꿔 주신다면 그간의 성과와 부족함을 거울삼아 젊은 일꾼 김태년으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이 날 김 의원은 성남의 지방자치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지역개발,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전락된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주민 중심의 성남지방자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