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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문화브랜드 ‘따로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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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문화브랜드 ‘따로 국밥’

성남아트센터 ‘대하 창작뮤지컬’ vs 비전추진단 ‘남한산성 축제’
성남시 문화예술정책 여전히 ‘칸막이 행정’… ‘통합행정’ 절실해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1/30 [07:13]

‘남한산성’ 문화브랜드 ‘따로 국밥’

성남아트센터 ‘대하 창작뮤지컬’ vs 비전추진단 ‘남한산성 축제’
성남시 문화예술정책 여전히 ‘칸막이 행정’… ‘통합행정’ 절실해

김락중 | 입력 : 2008/01/30 [07:13]
성남시가 탄천페스티벌에 이어 제2의 대형종합축제인 남한산성 축제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10월 성남의 문화브랜드 창출을 위한 대하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을 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차원의 문화예술 정책이 부서간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칸막이행정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문화재단은 30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뮤즈홀에서 2008년 성남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남아트센터 2008년 공연기획 방행과 관련해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한국 초연과 지속적인 성남단독공연을 유치하고 성남의 문화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대하 뮤지컬 ‘남한산성’을 제작해 내년 10월 전국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남문화재단이 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대하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의 기획공연 프리젠테이션의 한 장면.     © 조덕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수 공연사업국장은 “성남아트센터 자체 제작 창작극인 대하뮤지컬 <남한산성>은 문화도시 성남을 상징하는 역사 유적 ‘남한산성’과 관련된 역사적 소재를 다룬 의미 있는 작품으로 문화 성남의 이미지 전환과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남아트센터가 공개한 공연기획 자료에 따르면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4주년을 맞는 2009년, 대하 뮤지컬 <남한산성>을 기획해 성남아트센터가 지닌 ‘청년’의 이미지에 걸맞게 역사적 소재를 토대로 신선한 발상과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젊은 감각의 시선으로 각색하여 보기 드문 대하 뮤지컬로 승화시켜 연령층을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예정이며 이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성남아트센터의 미래지향적인 젊고 건강한 이미지까지 반영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남한산성’은 무한한 열정과 격정 속에서 잉태시킨 시민과 도시가 결합된 상징적 작품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내 축적된 노하우와 열정을 자산으로 완성될 최초의 뮤지컬 ‘남한산성’을 준비하면서 2007년 뮤지컬 시장 조사와 주제에 대한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쳐 2008년부터는 본격적인 착수기에 돌입한다. 대본 창작, 음악 작곡, 무대 의상 디자인 작업을 시작으로 작품 제작과 철저한 연습을 거쳐 2009년 가을, 10~11월 중 공연할 예정이다.

▲ 김영수 공연사업국장이 비전추진단이기획하고 있는 '남한산성 축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조덕원


김영수 공연사업국장은 “지역 도시인 화성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도시의 옛 자산을 소재로 삼은 뮤지컬로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켜 역사적 사실과 지역 도시를 소재로 한 작품의 우수성도 입증된 바 있다”며 “대하 뮤지컬 <남한산성> 또한, 성남에 위치한 유적지인 남한산성과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문화 도시 성남을 보다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대하 뮤지컬 <남한산성>은 더 나아가 지역 도시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작품으로서 제작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문화가 크게 번성해가고 있는 이즈음, 도시의 정체성을 무엇을 통해 확보할 것인가, 무엇을 통해 도시에 속한 시민들의 자긍심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지역적 고민을 풀어낼 수 있는 좋은 열쇠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 국장은 이어 “명실상부한 문화 도시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는 성남은 문화 도시로서의 확실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이어왔다”며 “대하 뮤지컬 2009<남한산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의 문화도시 성남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하 뮤지컬 <남한산성>은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필두로 국내 극장에서의 마라톤 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나아가 해외에서의 공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여서 해외로 문화를 수출하며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여러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제2의 <남한산성>을 제작하며 지역적, 국가적 우수한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드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문화재단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비전추진단은 29일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남한산성을 활용한 지역축제 개발’이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남한산성 역사를 매개로 인간·공간·시간이라는 삼간이 소통하는 ‘남한산성 삼간소통 축제’라는 명칭의 새로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화합과 도시정체성 확보, 성남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그 취지이자 목적이다.
 
▲ 통합신당 윤창근 의원이 29일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한산성 삼간소통 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남한산성을 테마로 한 새로운 축제 개발에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 같은 명칭과 취지의 중간보고 내용을 발표한 성남발전연구소는 이후 축제 프로그램 세부내용 발굴, 추진전략의 수립, 개최장소 검토, 여타 축제와의 연계 및 활용방안 마련 등 연구용역을 더 진행시켜 오는 4월 14일 보고서를 성남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비전추진단의 이러한 남한산성 축제 기획에 대해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한마디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영수 국장은 “성남시가 남한산성과 모란민속시장을 가지고 자꾸 뭔가 사업계획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에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전제를 한 뒤 “비전추진단은 시정운영의 전반적인 비전과 정책을 개발하면서 유관부서와 업무협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협의테이블을 마련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비전추진단이 역사적 배경면에서 핸디캡이 많은 남한산성의 역사를 가지고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역사학자들과 연계해 진단과 평가 작업을 통해 사업추진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또 “문화재단에서는 공연사업국내에 축제추진단이 구성되어 있고 탄천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산성을 매개로 한 또 다른 지역축제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며 “재단차원에서 대하 창작뮤지컬인 ‘남한산성’기획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K 시의원은 “성남시의 칸막이 행정, 따로따로 밀실행정이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고 그 동안 시의회 차원에서 수차례 통합행정을 강조하고 역설해왔지만, 성남시의 관료적인 조직시스템과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은 여전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결국 이러한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시스템과 칸막이 행정은 결국 시민세금 낭비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시의회 차원에서 올 2월 임시회 업무보고시 면밀히 따지고 보고를 받아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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