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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들의 교육개혁 의지 실현할 터”

성남시 교육의 청사진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관련 기자회견
“꿈을 여는 평등교육, 창의적 인재육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구현”

김락중 | 기사입력 2010/10/21 [02:50]

“성남시민들의 교육개혁 의지 실현할 터”

성남시 교육의 청사진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관련 기자회견
“꿈을 여는 평등교육, 창의적 인재육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구현”

김락중 | 입력 : 2010/10/21 [02:50]
전국적으로 혁신학교 지정에 따른 학부모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개별학교에 대한 혁신학교 지정이 아닌 혁신교육지구 지정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관련해 문기래 문화체육복지국장이 21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갖고 혁신교육지구 지정신청서 사업내용을 공개했다.

시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혁신교육지구지정 신청은 교육환경이 낙후된 수정·중원구 지역의 학교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도시재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교육문화시설을 재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아이들을 기르기 좋은 도시로 변모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 성남시가 개별학교에 대한 혁신학교 지정이 아닌 혁신교육지구 지정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관련해 문기래 문화체육복지국장이 21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갖고 혁신교육지구 지정신청서 사업내용을 공개했다.     © 성남투데이

문 국장은 “성남시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실현하고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은 교육개혁을 선택했고, 민선 5기에는 이러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미래세대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기래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교육지구 추진은 수정·중원구에서 시작하여 우리시 전체가 선진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제시하는 희망의 교육을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으로 성남교육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이를 위해서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지역센터 네트워크 학교 운영 ▲미래학교 설치 운영 ▲아카데미 스쿨 운영 ▲직업형 대안학교 운영 ▲혁신 선도학교 육성 ▲위기학생 지원 네트워크 구축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실천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문 국장은 또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 적극 지원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 운영 ▲방과후 Edu-care사업 ▲초등 돌봄교실 지원 ▲학교교육 문화시설 네트워크 활용 ▲어린이회관 건립 ▲영어체험센터 및 영어교실 설치운영 등을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지원 사업 전개의사를 밝혔다.

문 국장은 “민선5기 지방선거에 임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혁신교육을 실천하기 위하여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아, 입시에 따른 경쟁과 서열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공교육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잘 어울리는 미래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공급자 전달 교육에서 탈피하여 수요자인 학생 스스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배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건전하게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성남시가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한 혁신교육지구지정 신청사업 내용 주요골자이다.

첫째,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금광동과 태평동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지원육성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전문인력 지원 및 학교교육 과정지원, 방과 후 학부모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로 학생의 선택적 기회를 확대하고 학업성취도 향상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

둘째, 지역센터 네트워크 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지역 대학교 및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문화회관 등과 학교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의 사회적 자본과 파트너십 형성으로 학교교육 경쟁력을 강화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학교를 설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구도심지역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가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들을 통폐합하고 미래의 첨단학교로 변모시켜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겠습니다.

넷째, 아카데미 스쿨을 운영하겠습니다. 학업성취도가 낮고 위기학생이 많은 중·고등학교 6개교를 선정하야 재능프로그램, 학습멘토, 특별학습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혁신학교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미래사회에 대한 꿈이 있는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직업형 대안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위기 청소년에게 인턴제를 활용한 맞춤형 직업대안학교 모델을 개발 제공하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직업세계에 대한 희망을 제시 하겠습니다.

여섯째, 혁신 선도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우리시의 혁신학교로 지정된 6개교를 혁신교육 연수원 학교로 운영하여 혁신학교 교사 연수를 체계적으로 담당하게 하고 혁신 선도학교로서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 보급하여 혁신학교 정착에 기여하겠습니다.

일곱째, 위기학생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시의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연계한 시설, 인력지원을 통하여 위기학생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한 지원과 치료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수준별 보충학습을 강화하여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구제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토록 돕겠습니다.

여덟째,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무상교복을 실천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무상교복을 실천하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우리시민들이 자녀들 교육으로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 운영, 방과후 Edu-care사업, 초등 돌봄교실 지원, 학교교육 문화시설 네트워크 활용, 어린이회관 건립, 영어체험센터 및 영어교실 설치운영 등 앞에서 언급하지 못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지원사업을 통하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으로 성남교육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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