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들이 철을 맞아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이들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해 대장균 양성반응을 나타낸 식품업소 1개소를 행정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식품수거검사를 실시한 식품업소의 제품은 관내 김밥전문점 및 과자점에서 조리·판매되고 있는 김밥과 샌드위치 ▲병원 구내 편의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김밥, 햄버거 등 22개 제품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식중독균, 대장균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샘플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A김밥전문점에서 조리·판매되고 있는 김밥제품에서 대장균 양성반응으로 확인돼 관할 구청을 통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했다. 

한편 시 보건위생과 공무원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깨끗하게 손을 자주 씻고 ▲즉석섭취식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섭취해야 한다. 또 ▲시간이 경과해 오래된 식품은 섭취를 하지 말아야 하며 ▲구매 즉시 섭취하지 못한 경우는 2시간 이내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더 이상의 가열·조리과정 없이 섭취하는 김밥 등 즉석섭취 식품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음으로 식품취급자의 위생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