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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이 시장 인사전횡에 ‘철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 또 부결
“읍참마속 심정으로 베어내야”vs “풍부한 행정경험 살려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5/23 [06:43]

시의회, 이 시장 인사전횡에 ‘철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 또 부결
“읍참마속 심정으로 베어내야”vs “풍부한 행정경험 살려야”

김락중 | 입력 : 2008/05/23 [06:43]
성남시가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육성재단 설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대엽 성남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의 최측근 낙하산 퇴직공무원인 한창구 전 구청장의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을 지난 임시회에서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에 재상정 했다가 또 다시 부결됐다.

성남시의회 본회의 표결 결정을 무시한 이대엽 성남시장의 시 출연기관에 대한 퇴직공무원들의 측근 인사 전횡에 대해 시의회가 다시 한 번 철퇴를 내린 것이다.

▲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강한구 의원은 ‘읍참마속’의 사자성어를 인용해 가면서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이자 인사권자인 이대엽 시장이 시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사사로운 개인의 정 때문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서라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을 흘리더라도 베어내야 한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는 23일 오전 제1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제15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부결시켰던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에 대해 또 다시 부의안건으로 상정했지만, 본회의 표결결과 재적의원 36명 중 34명이 출석해 반대21, 찬성13 으로 부결시켰다.

이날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강한구 의원은 ‘읍참마속’의 사자성어를 인용해 가면서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이자 인사권자인 이대엽 시장이 시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사사로운 개인의 정 때문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서라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을 흘리더라도 베어내야 한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한창구 전 구청장과 개인적인 감정과 명예를 실추시킬 의도가 없다”며 운을 뗀 뒤 “지난 15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소신 있는 표결에 의해 불신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러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추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결 의사봉 타봉 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는데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동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윤길 의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당초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반발을 해왔던 입장과 달리 선임동의안 채택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선임동의안 통과를 주장했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무기명 전자표결을 진행해 찬성 13표, 반대 21표로 또 다시 부결되었다.     © 성남투데이

최 의원은 먼저 “한창구 전 구청장은 3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청소년 관련 분야와 3개 구청장 행정경험을 가지고 교육청과 경찰서와의 행정적 협조의 적임자로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속히 임시 개관하고 있는 중원청소년 수련관을 정상적으로 개관하기 위해서라도 상임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선임동의안 찬성을 역설했다.

최 의원은 또 “상임이사와 달리 사무국장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1급 청소년 지도사인 전문가를 채용키로 하고 지난 21일 면접을 거쳐 채용 결정을 이미 내렸다”며 “상임이사는 이사장인 시장이 추천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인사를 선임하고 사무국장은 청소년 전문가로 균형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재단 운영의 원활한 업무와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수영 의장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무기명 전자표결을 진행해 찬성 13표, 반대 21표로 또 다시 부결되었다.

‘한창구 상임이사 선임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차 부결되자 사회복지위원회에서 한창구 선임동의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통합민주당 윤광열 의원은 “또 다시 올려보라고 그래......”라고 쓴 소리를 내 뱉았으며, 일부 다른 시의원들은 “시의회가 아직은 살아 있구나...”라며 자족적인 안도의 한마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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