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구청장 이화순)는 관할 어린이집과 연합으로 설날을 맞이해 20일 오전 소망재활원, 예가원, 정성노인의집, 자광원, 인보의집 등 5개 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에 대한 위문공연을 개최했다.
수정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히 복지시설에서 외로이 지내고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계획되었다"며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에 대한 이해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이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들에게는 가장 순수한 어린이들과의 만남으로 위안을 받고, 대가족세대인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손자손녀와 같은 어린이들의 재롱을 보며 위안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가정에서 접하지 못한 장애인촵어르신들과 자연스런 만남의 장을 통해 친숙함을 느끼도록 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5개 복지시설에 20개소의 어린이집에서 3백23명이 참여해 유아교육프로그램으로 평소에 배운 세배, 집단유희, 개인 장기자랑, 풍물놀이, 수화, 합창 등을 선 보인 후 나눔의 시간을 마련해 선물전달, 안마, 말벗해드리기 등을 실시해 장애인과 1~3세대간 만남의 장을 만들어 서로에게 설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되었다.
수정구는 앞으로는 추석, 연말, 장애인의 날, 노인의 날 등 지속적으로 위문공연을 실시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