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등 30명에게 지난달 31일까지 안경제작 쿠폰을 무상으로 나눠줬다. 

7일 시에 따르면 중원구보건소는 지역 내 각 자치센터에서 추천받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여름방학 동안 안경제작 쿠폰을 배부, 이달 중 해당 학생들이 이용가능한 시간대에 직접 가까운 안경업소를 방문해 시력을 검사하고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학생들에게 안경제작쿠폰을 받고 안경을 제작해준 안경업소는 이를 보건소에 청구하면 5만원 상당의 실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중원구 보건소에서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전에 안경사 회원들이 자원 봉사에 나서는 ‘사랑의 안경 나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학교 수업 일정상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소년·소녀가장 안경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맑고 건강한 눈으로 학업에 매진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