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보건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월동모기를 없애기 위해 지난 7일 수정로 복개하천 맨홀 3.2 km 전 구간에 대해 연막소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 수정로 복개하천 맨홀 3.2 km 전 구간에 대해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수정구 보건소.     © 성남투데이

시에 따르면 이번 복개하천 시범 연막소독은 지난달 25일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동계방역 자문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수정구보건소는 구 지역 내 방역소독 위탁업체로 구성된 8개 방역반을 편성, 맨홀 두껑을 열고 연막소독기 분사구에 엘보관을 연결해 복개하천 내에 연막소독 살충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막소독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정로 복개하천 맨홀 시범 연막소독으로 지하 시설물 내에 월동하는 모기를 방제함으로써 겨울철 모기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복개하천 내 모기발생 실태를 조사해 효과가 입증되면 새로운 동계방역 모기방제 기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