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시민들의 육아부담 경감과 아동 전염병 예방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에도 아동 필수예방접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을 받을 경우 비용의 30%수준을 지원해 준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 8종은 BCG,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이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이달 말부터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보호자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이라도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접종하고,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이번 사업 시행으로 각 가정의 의료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활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의료기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수정구보건소 지역보건팀 729-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