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그린시티·친환경 생태도시 성남 맞아?:
로고

그린시티·친환경 생태도시 성남 맞아?

성남시, 탄천 둔치 잔디밭 클로버 제거위해 농약 살포해 ‘물의’
“농약살포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클로버를 없애야 하기에…”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5/13 [16:35]

그린시티·친환경 생태도시 성남 맞아?

성남시, 탄천 둔치 잔디밭 클로버 제거위해 농약 살포해 ‘물의’
“농약살포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클로버를 없애야 하기에…”

김락중 | 입력 : 2009/05/13 [16:35]
친환경 생태도시를 표방하면서 그린시티로 선정된 성남시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탄천 둔치에 클로버를 없애기 위해 무단으로 제초작업을 벌이기 위해 농약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성남시가 탄천 둔치 잔디밭 클로버를 없애기 위해 차량을 동원해 맹독성 제초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성남시는 13일 오후 2시께 분당구 서현동 풍림아이원 인근 탄천 둔치에서 1톤 트럭에 농약 살포 분사장치를 이용해 탄천 둔치에서 자라고 있는 클로버(일명 토끼풀)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는 농약살포 업무를 맡은 2명의 인부가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탄천 둔치에서 자라고 있는 잔디밭에서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클로버를 없애기 위해 맹독성 제초제를 살포했다.

이들은 탄천 둔치에서 운동과 산책을 위해 나와 있는 시민들에게 맹독성 제초제를 살포하고 있는 안내문도 없이 농약을 살포했으며, 지난해에도 맹독성 제초제를 이용해 클로버 제거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환경운동연합 전현욱 사무국장은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에게 확인을  한 이후 시 탄천관리과 직원과 통화를 해보니 “담당공무원이 하천부지에서 농약살포가 잘못된 것인지는 알고 있지만 클로버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 이를 없애기 위해 농약을 통해 제초작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 탄천둔치에서 제초작업을 위해 분사장치를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전현욱 국장은 “당시 농약을 살포한 뒤 안내문이나 잔디밭 진입 금지 표식을 설치하지 않고 아이들이 잔디밭에 들어가 놀기라도 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라며 “시는 그 동안 수년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농약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나 매우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현욱 국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탄천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혈세를 들여 예산을 집행하면서 한편으로는 농약살포로 인해 자연생태계 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남시는 실제로 성남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탄천 1급수 만들기 추진사업과 함께 어류와 조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면서도 한편으로 시민들 몰래 맹독성 농약을 살포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현욱 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는 탄천관리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더 이상 탄천에서 농약살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와 함께 탄천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초작업이 이루어진 탄천 하류지점에 물고기가 죽어 물위로 떠오른 모습.     © 성남투데이

 
  • 성남 탄천 사진 100선 야외 순회 전시
  • 성남시·수생태복원사업단, 탄천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 협약
  • ‘성남 탄천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100점 선 보여
  • ‘성남 탄천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100점 선 보여
  • 성남시, 하천 속 쓰레기 모두 걷어낸다
  • 성남시, 탄천 이용 시민편의 제공 ‘시야확보에 주력’
  • 성남환경운동연합, 하천정책토론회 개최
  • 성남 탄천변 메밀꽃 100만송이 장관 ‘시민 발길’
  • 성남 탄천 생태계 복원 “은어도 찾아와”
  • 성남 탄천물놀이장 매점 운영 수익금 불우이웃에게
  • 성남시, 탄천 생태계 위해식물 제거작업 ‘총력’
  • 신나는 자연생태 체험에 어린이들 ‘웃음꽃 만발’
  • 성남시 ‘탄천 자전거도로 정책’ 근본적 검토 필요
  • “수질오염 줄이기 철저히 준비해야”
  • “성남 탄천자전거 도로 정비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 “건강한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성남 운중천으로~”
  • “건강한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운중천으로~”
  • 성남 탄천 습지생태원 ‘봄 향기 속으로~’
  • 성남시, 운중천·금토천 '갈수천' 사전 예방한다
  • "성남 탄천, 스스로 나서 정화시키자"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