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보건소는 크기와 종류가 다양해 휴대와 보관이 불편했던 예방접종 아기수첩을 오는 2월 1일부터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 성남시는 휴대하기 편리한 예방접종 아기수첩을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 성남투데이 | |
시와 보건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시민정책 제안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로, 접종카드는 지갑에 넣을 수 있게 크기를 줄려 휴대가 간편하고, 장기 보관이 용이하도록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기존 종이 아기 수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개인정보 또한 아기 이름과 카드고유번호만 기록돼 분실 시에도 안심할 수 있고, 보건소에 재발급 신청을 하면 기존의 입력정보를 그대로 복구 가능하다.
아울러 접종카드에는 결핵, B형간염, DPT, 소아마비, MMR, 수두, 일본뇌염 등 총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표가 있어 접종일과 접종장소, 다음접종일의 기록이 가능해 안전하고 정확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수정구보건소는 예방접종을 받으러 방문하는 0세부터 만12세의 1만여 명 영유아와 아동에게 연중 기존의 예방접종수첩을 카드로 변경 발급해주며, 이를 위해 35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어 중원ㆍ분당구 보건소도 오는 2월부터 카드단발기를 설치해 플라스틱 영유아 예방접종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카드식 예방접종 수첩발급으로 시민의 체감 만족도와 예방접종율을 놀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