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관내 비즈니스센터로 운영 중인 킨스타워(분당 정자동 소재)와 벤처빌딩(수정 수진동 소재)에 입주해있는 기업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차계약상 이행보증증권 제출의무기간을 기존 1년 단위에서 5개월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시설에 입주한 40개 기업들은 이행보증증권 발급비로 연간 58%를 절감하며 모두 합하면 매년 1천4백만원의 기업부담이 줄게 된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1년분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예치한 뒤 별로도 1년분 관리비를 담보하는 이행보증증권을 제출해 기업별 매년 수 십 만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증권수수료로 지출하였으나 행정개선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인 것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김홍철 사업본부장은 “기업지원의 역할로 기업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한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하게 된 동기는 리스크 관리상 과한 측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규정을 개선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향후 시와 재단은 이런 비용경감 노력 외에도 관내 기업들의 고용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내 비즈니스센터 입주심사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성남시민 70%이상 고용기업 ▲산업간 기회균등 확대 ▲사회공헌기업 우대 등으로 가점지침을 통해 새롭게 도입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