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과 나눔의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이사장 장지혜)이 26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은 제4차 정기총회를 통해 ‘소통과 신뢰로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성남의료생협은 제4차 총회를 가지면서 2011년 사업슬로건으로 ‘소통과 신뢰로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선정했으며, 2011년 사업목표로는 ▲의료기관의 안정화 ▲조합원 2천명․출자금 2억원 달성 ▲지역모임을 통한 대의원체계를 확립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성남의료생협은 지역사회에서 2011년 사업계획으로 협동적 삶의 가치를 더욱 드러내고 확산시키는 활동을 위해 △보건의료복지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각 분야에 걸쳐 연구사업을 실시하며,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조합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 성남의료생협 장지혜 이사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성남의료생협 장지혜 이사장은 “올해는 조합원과 지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성남의료생협의 2011년이 되겠다”며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운동의 새로운 문화가 성남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성남의료생협이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주민들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참여에 힘입어 시립의료원 건립운동에도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성남의료생협 조합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익을 목표로 하는 지역사회가 아닌 공동체가 참여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 조합원으로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립병원이 어제 전액 삭감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시립병원 예산)삭감하려면 왜 조례를 만들었고, 설립하겠다는 말은 왜 하는지...”라는 말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이어 “사실 장벽이 너무 높다보니 큰 벽을 뛰어넘어야하는데...”라면서 “이익을 목표로 하는 지역사회가 아닌 공동체가 참여하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데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성남지역만의 특성을 살려 지역중심 문화를 만드는데 좀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지속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상을 시상했으며, 주민신협 이점표 이사장이 연대사를 통해 성남의료생협과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의료생협은 지역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주민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한의원과 더불어 내과, 치과,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진료시설을 고민하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사업 등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1천2백여명의 조합원들이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