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보건소(소장 이형선)는 본격적인 더위로 냉방기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6월부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세균검사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정구보건소가 집중 점검하고 있는‘레지오넬라균’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균이다.

냉방기 가동시 냉각탑수의 오염된 물 등에서 발생해 인체 호흡기로 침입하면 갑작스런 고열(39~40℃)과 마른기침, 전신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으로 발병해 48시간이내에 중태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대형건물, 백화점, 요양병원, 분수대, 대형목욕탕, 찜질방,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해 냉방기 냉각탑수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부적합 시설은 즉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여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정구 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건물 업주 등에게 ▲정기적으로 냉각탑의 물때 청소 ▲냉각탑내 냉각수의 잔류염소량이 2~3㎎/ℓ유지되도록 소독 ▲에어컨 청소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등 주 내용으로 하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