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희망, 지역과 함께 나누고 복지공동체 실현할 터”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10주년 기념행사 통해 ‘비전선언 2020’ 선포…자활 참여주민 100인 합창 ‘감동’
“자활 희망, 지역과 함께 나누고 복지공동체 실현할 터”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10주년 기념행사 통해 ‘비전선언 2020’ 선포…자활 참여주민 100인 합창 ‘감동’함께 나누는 삶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온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가 1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 가운데 ‘비전선언 2020’을 선포하며 “향후 생산과 나눔, 협동의 가치 속에서 참여주민과 함께하는 자활사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6일 오후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가진 행사에서 박정선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장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진 못해도 강인한 정신과 의지로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이룩하기 위해 성남만남자활은 지난 10년간 달려왔다”며 “그동안 성남만남자활센터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센터장은 “상부상조를 위한 다양한 협동공동체로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걸음을 내딛으려한다”며 “자활의 희망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실천하는 복지지원 사업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전선언문 2020을 통해 ▲노동과 생명가치가 존중되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지역 속에서 함께 숨쉬고 함께 움직이는 자활사업 ▲주민주체역량 강화를 통한 복지공동체 실현 ▲주민자치조직인 해밀협동조합의 도약 ▲자활사업 통합지원을 위한 공간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업이 이윤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일자리 마련을 통해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육성되게 하는 것이 성남시의 목표”라면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서 행할 수 있는 사업체에 중점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니,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도 축사를 통해 “자립과 자활을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생산과 협동 그리고 나눔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만남자활이 성남에 큰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시민 모두는 이분들의 서비스와 물품을 많이 애용해 서로 도울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신상진 국회의원은 “복지논쟁이 많아지고 있지만 새롭게 일자리를 만들고 자립해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적으로 체계화해서 지역자활센터들이 효과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성남만남의집 장건 이사장은 “만남자활의 큰 특징은 여러분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고 기쁜 일이다”며 “여러분들이 주체가 되어서 자활사업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사랑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초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장을 지낸 양요순 수녀 또한 영상을 통해 “그동안 우리 실무자 뿐만 아니라 함께 와서 일하셨던 참여주민들 한분 한분이 성남만남에서 힘들게 땀 흘리고 보람을 느끼고, 다 거름이 되어서 오늘의 성남만남이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서로 손잡고 함께 가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애쓰자”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1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클래식과국악 ‘타래’ 축하공연과 더불어 참여주민 100인이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100인 합창’이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그리는 염원으로 나타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감동과 사랑으로 이끌어 기립박수와 열렬한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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