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보바스기념병원이 지역의 말기암환자 임종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5일 오후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성민 보바스기념병원 이사장, 고석범 보바스기념병원장, 구성수·이형선 보건소장, 호스피스 사업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성남시와 보바스기념병원은 앞으로 호스피스 지원대상인 임종직전 말기 암환자의 30일간 입원비를 각각 50%씩 분담해 지급키로 했다. 지원 대상자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이하인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으로 시장이 인정하는 자 등이다. 보호자의 간병 비용도 지원돼 성남시가 30일간 간병비를 지원하며, 의사 소견에 따라 최장 60일까지 간병비를 지원함에 따라 성남시 관내 저소득층의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등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명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늘 푸른 의료재단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도 말기 암 환자들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업에 동참을 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재단이 지역사회에 봉사와 기여를 해준데 이어 말기 암 환자들 인생의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했는데 행정기관이 해야 할 일을 재단이 고민해서 제안을 해주어 감사드린다”며 “협력체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 지역민을 위해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늘푸른 의료재단 박성민 이사장도 “협약식에 시장님을 비롯해 보건 관계자들이 다수가 참석을 해 주셔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해 준 것 같다”며 “지역의료인으로서 성남지역 시민을 위해 더불어 사는 삶을 고민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늘 푸른 의료재단은 그 동안 의료기관 18개소와 협력병원 조인 및 7개소 지역 너싱홈 진료협약 체결을 비롯해 성남시와 2006년 호스피스 협약, 2007년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 2008년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위탁 협약 등을 체결해 지역 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5년 동안 한양대학교에 위탁을 주던 호스피스사업을 올해 1월부터 보건소 직영체제로 전환해 분당구보건소가 성남시 호스피스사업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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