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시내 중심가 백화점에 ‘찾아가는 전시 판매장’ 형태로 시민들에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에서 성남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전시 판매장’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과 롯데백화점이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분당구 수내동 롯데백화점 1층에 마련돼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의 천연 화장품, 수공예 액세서리, 도자기, 건강관리 제품 등 100여개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를 지원하며, 시민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쾌적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참여 중소기업은 또한, 구매력이 큰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백화점 입점 판매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 기업 가운데 기능성 보호대를 생산하고 있는 스타메딕의 이광재 부사장은 “백화점 입점은 중소기업에게 사실상 오르지 못할 산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기업의 상품들을 기존 백화점 입점 제품들과 나란히 소개해 디자인과 기술적인 면에서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고 백화점 운영 방식을 경험해 판로 개척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이은희(정자동, 35세, 여)씨는 “그동안 중소기업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비해 판매하는 곳이 적어 제품을 찾기 어려웠다”며 “특히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 주를 이루는 판매채널이 온라인이다 보니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장소에서 다양한 물건을 둘러보고 살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찾아가는 전시판매장’행사를 지속 확대 개최해 중소기업들의 매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