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평화연대는 21일 오전 서울공항 K16 비행장 입구 정문에서 ‘이태원방화주범 성남소재 주한미군 규탄 및 한미SOFA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성남평화연대는 21일 오전 서울공항 K16 비행장 입구 정문에서 ‘이태원방화주범 성남소재 주한미군 규탄 및 한미SOFA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제공;성남피플)     © 성남투데이

이날 기자회견은 주한미군의 동두천, 마포 성폭행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지난 15일 새벽 성남소재 주한미군 P일병이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방화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규탄하고 한미SOFA 개정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태원을 순찰하느니,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느니’ 별의별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는 여론 무마용에 불과했다”며 “대한민국 헌법도 뛰어넘는 SOFA협정 때문에 주한미군은 우리나라에서 무법천지로 날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미국 정부와 주한미군은 우리 국민들이 공포와 분노만을 증폭시키는 임시방편용 미군범죄 재발방지 대책은 집어치우고 즉각  불평등한 한미행정(SOFA)협정을 우리나라요구에 맞게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성남 k16부대 소속 M일병(21)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T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시간이 늦었으니 이제 그만 문을 닫아야겠다는 주인의 말에 ‘기분이 나쁘다’며 불을 질러 주점 4개소를 불태운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고 있다.